김경진 "아내 몰래 대출받아 돈 빌려줘...사기 당하기도"

최윤정 2023. 4. 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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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김경진(사진 오른쪽•40)이 아내인 모델 전수민( ″ 왼쪽 •33)과 상의 없이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줬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결혼 3년 차 부부인 김경진·전수민이 출연했다.

전수민은 김경진이 평소 아내에게 말하지 않고, 돈을 빌려준다며 도움을 청했다.

김경진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까지 받아 돈을 빌려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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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결혼지옥’ 방송 캡처
 
개그맨 김경진(사진 오른쪽•40)이 아내인 모델 전수민( ″ 왼쪽 •33)과 상의 없이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줬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결혼 3년 차 부부인 김경진·전수민이 출연했다.

전수민은 김경진이 평소 아내에게 말하지 않고, 돈을 빌려준다며 도움을 청했다. 김경진은 “보통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친구들은 ‘1주일만, 2주일만’이라고 말한다”며 해명에 나섰다.

김경진은 차용증도 따로 쓰지 않았다. 그는 “모르는 사람에게 빌려주는 것도 아니고 친한 친구들, 동생들한테 빌려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응수는 “차용증은 문제가 생겼을 때 후속 조치를 약속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엔 친구도 잃고, 돈도 잃는다”며 “일반인이 생각하는 상식 이하의 돈거래를 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진은 이미 지인에게 금전 사기를 당한 전적이 있다. 그는 “최근에 행사를 연결해주던 친구가 아프다고 해 돈을 빌려줬는데 잠적했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이 “진짜 갚는다는 말을 믿냐”고 묻자, 김경진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그 친구가 얼마나 급하면 그랬을까. 안 빌려주면 서운해 할 것 같았다”고 답했다.

김경진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까지 받아 돈을 빌려주고 있었다. 이에 전수민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오은영은 “(남편은) 은행이 아니다. 돈을 빌려줌으로써 이득을 얻는 사채업자도 아니다. 그런데 왜 빌려주려고 하냐. ‘나는왜 그럴까’ 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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