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금리동결 만장일치, 5명은 3.75% 가능성 열어놔"

김나경 2023. 4. 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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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3.50%)을 결정했다고 이창용 총재가 밝혔다.

금통위원 7명 중 5명은 향후 3개월간 0.25%p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임시본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늘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3.50%에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금통위원 5명은 여전히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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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은행 금통위서 3.50%로 만장일치 동결
이창용 "금통위원 5명, 3개월간 3.75% 가능성 열어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4.11 [사진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3.50%)을 결정했다고 이창용 총재가 밝혔다. 금통위원 7명 중 5명은 향후 3개월간 0.25%p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임시본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늘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3.50%에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물가상승률의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국에서 금융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되는 등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했다. 금통위는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금융안정 상황, 여타 불확실성 요인들의 전개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금통위원 5명은 여전히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5명은 향후 3개월간 최종금리를 3.75%로 열어뒀다"고 전했다. 지난 2월에도 금통위원 5명은 최종금리 수준을 3.75%까지 열어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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