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강릉 산불에 “조기 진화 총력…인명피해 없도록 조치”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1일) 강릉 경포동 산불과 관련해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이미 구축된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강풍에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 같이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특히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산불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한 총리는 행안부, 산림청, 강릉시 등으로부터 산불 진화 상황을 보고받고 "강풍으로 더 이상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무엇보다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임시 대피 시설로 대피한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생필품과 의료품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전에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진화 인력 안전에도 유의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기자단 제공]

신지혜 기자 (ne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