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찾은 윤재옥 "관점 달라도 청년부담 최소화할 지혜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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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정파와 이념을 떠나 민생을 해결하고 소수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회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의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청년·여성·노동자 등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서 오고 계신 정의당 의원님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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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정파와 이념을 떠나 민생을 해결하고 소수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회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의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청년·여성·노동자 등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서 오고 계신 정의당 의원님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랏빚이 1000조원을 넘어서면서 청년의 미래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며 "경제문제에 대한 해결 관점 다르더라도 미래세대 부담 최소화하는 국회의 역할을 찾는 데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특권 폐지 문제도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 나는 대로 소통하고 논의하는 장을 만들어보겠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은주 원내대표는 "산적한 민생입법과 정치개혁이란 중차대한 임무가 21대 국회 마지막 1년 임기에 달려있다"라며 "윤 원내대표께서 중심을 자 잡고 여야와 당정을 잘 이끌어주시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1대 국회 후반기 들어 벌어지는 한국 정치 상황을 보면 우려스럽다. 의회 탄핵소추와 행정부 거부권 행사가 일상적 정치 언어가 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라며 "최근 양곡법 거부권 문제도 그렇지만 여당과 행정부, 야당 모두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가) 취임하고 협치를 강조하는 것을 들었다. 오래 걸리더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오래가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해왔던 정의당으로선 굉장히 반가운 제안"이라며 "협치를 강조한 만큼 야당과 특히 정의당과도 정책협의 테이블을 정례적으로 여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해주시길 제안드린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윤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소수당으로서의 (정의당) 어려움을 말씀해주셔서 잘 들었다"라며 "(의석) 숫자를 중심으로 국회가 운영되고 있는데 숫자가 적은 당의 목소리도 잘 경청하고 자주 소통하겠다 약속드렸다"고 했다.
이날 회동에는 국민의힘에서 윤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미애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 정의당에선 이 원내대표와 장혜영·류호정 의원이 참석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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