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 英 집권당, 내년 10월 또는 11월에 조기총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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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에 시달리는 영국 집권 보수당이 내년 10월 또는 11월에 조기총선을 계획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보수당은 2024년 말이 되면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까지 떨어지고 영불해협에 이민규제가 적용돼 지지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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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에 시달리는 영국 집권 보수당이 내년 10월 또는 11월에 조기총선을 계획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보수당은 2024년 말이 되면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까지 떨어지고 영불해협에 이민규제가 적용돼 지지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해당 시기를 선거에서 노동당을 꺾는 이변을 일으킬 적기로 보고 기존에 논의되던 내년 봄 시행안을 접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보수당은 수낵 총리의 직전 전임자인 리즈 트러스 전 총리의 과도한 재정확장에 따른 경제적 혼란, 경기부진,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고 때문에 민심을 잃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이달 4일 선거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수당 지지율은 26%로 제1야당인 노동당(49%)에 23%포인트의 큰 차이로 뒤지고 있다.
의원내각제를 운용하는 영국에서 총선은 전국 선거구를 대표하는 하원의원을 한꺼번에 새로 뽑는 선거다. 여기에서 다수 의석을 얻는 정당은 총리를 내세우고 정부를 구성해 통치에 나선다.
하원의원 임기는 새 의회 개원부터 5년이지만 정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언제라도 조기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 마지막 총선은 2019년 12월 12일에 실시됐으며 이번 의회는 2024년 12월 17일이 되면 임기 만료로 자동 해산된다.
임기 만료에 따른 총선은 주말과 휴일을 포함하지 않고 25일 뒤에 열리기에 조기총선이 없다면 차기 총선은 2025년 1월 열린다.
텔레그래프는 차기 총선에서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는 보수당 의원들도 있다고 전했다. 헝 의회는 하원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하는 정당이 없어 정당 2곳 이상이 손잡고 연립정부를 세우는 불안정한 정세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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