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메이커' 김희애 "남초 장르 부러워 남장 생각까지"

서지현 기자 2023. 4. 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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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메이커' 김희애가 여성서사물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14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어 "'퀸메이커'라는 여성 서사를 담아낸 작품에서 중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배우로서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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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메이커 김희애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퀸메이커' 김희애가 여성서사물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연출 오진석·제작 인사이트필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김희애, 문소리, 류수영, 서이숙, 오진석 감독이 함께했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14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날 김희애는 "제가 전에 인터뷰에서 주로 남성 배우분들이 많이 나오는 장르의 작품들이 많아서 남장하고 나가보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그만큼 부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퀸메이커'라는 여성 서사를 담아낸 작품에서 중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배우로서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희애는 "여성 서사를 담고 있지만, 동시에 성별에 국한되지 않은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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