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14일 3국 안보회의…“국방·군사협력 추진”

2023. 4. 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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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에서 제13차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개최한다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한미는 11~12일 워싱턴D.C.에서 제22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갖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 등 동맹 안보현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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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미사일 위협·지역 안보정세 논의”
韓美, DTT에 앞서 11~12일 KIDD 회의
한국과 미국, 일본이 오는 1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에서 제13차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개최한다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 4일 제주남방 공해상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앞열 오른쪽부터 율곡이이함(DDG-992), 미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 일본 우미기리함(DD-158). 자료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에서 제13차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개최한다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DTT는 한미일 국방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연례 안보협의체다.

지난 2008년 이후 12차례 시행됐으며 2021년 이후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이번 DTT는 3년 만에 재개되며 한미일이 돌아가면 개최하는 순서에 따라 미국에서 열리게 됐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은 북핵·미사일 위협과 지역 안보정세, 한미일 3자 간 국방·군사협력 추진방향 등에 대해 긴밀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미 측에서 일라이 래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차관보, 그리고 일본 측에서 마스다 카즈오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서며 각국의 국방·외교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미는 11~12일 워싱턴D.C.에서 제22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갖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 등 동맹 안보현안을 논의한다.

한국 측에서 허 실장, 미 측에서 래트너 미 차관보와 싯다르트 모한다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 등 양국의 국방·외교 주요 당국자들이 참석한다.

한미는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와 맞춤형 억제전략(TDS) 개정, 한미일 안보협력을 포함한 역내 안보협력 증진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또 국방과학기술 및 우주·사이버 협력 강화,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국방협력 증진 방안 등 동맹 안보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KIDD는 한미 간 적시적이고 효과적인 안보협의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고위급협의체다.

고위급 회의와 안보정책구상회의(SPI), 한미억제전략위원회(DSC), 그리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공동실무단(COTWG) 등으로 구성된다.

제21차 KIDD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열린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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