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6개월 지속된 러의 우크라 전력시설 공격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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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포함해 6개월 동안 집중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 미사일 공격으로 순환 단전을 실시해야 했던 우크라이나가 전력 생산 능력을 거의 복원하면서 다시 전력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는 지난 9일 러시아군이 미사일 및 드론으로 우크라이나의 모든 화력 및 수력 발전소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1200번 넘게 공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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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겨울 최악의 고통에서 벗어나
전력 수출 재개할 수 있게 돼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겨울을 포함해 6개월 동안 집중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 미사일 공격으로 순환 단전을 실시해야 했던 우크라이나가 전력 생산 능력을 거의 복원하면서 다시 전력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헤르만 칼루슈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이 이날 “가장 어려운 시기를 넘겼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는 지난 9일 러시아군이 미사일 및 드론으로 우크라이나의 모든 화력 및 수력 발전소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1200번 넘게 공격했다고 밝혔다.
NYT는 전력 부문 근로자들이 파괴된 전력 시설을 수리하기 위해 긴급 동원돼 왔고 수리한 곳도 다시 공격당해 파괴되는 일이 많았지만 복구작업이 충분히 이뤄지면서 우크라이나는 국내 전력수요를 모두 충당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력망 붕괴를 막기 위한 제한 송전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돼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바람에 물 양동이를 들고 고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겨울 내내 지속된 어려움이 사라졌다.
NYT는 우크라이나가 방공망을 강화하고 전력 노동자들이 공격에 맞서 노력한 덕분에 전력망이 보존될 수 있었다면서 북동부 하르키우의 가로등이 최근 다시 켜졌으며 키이우에선 휴대용 발전기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갈루슈첸코 장관은 전력 노동자들의 “엄청난 작업” 덕분에 잉여 전력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우크라이나는 국내 수요 전력의 2배 가량을 생산해 잉여 전력을 유럽국들에 수출해왔다.
유엔은 러시아의 기반 시설 공격이 전쟁 범죄가 될 수 있다고 밝혀왔다.
영국 국방부는 9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 공격이 “실패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레네르고사는 “러시아가 공격을 중단할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당국자들이 올 겨울에 대한 대비가 이미 시작됐으며 전력 수출은 국내 수요가 모두 충족된 뒤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겨울 동안 야간에 촬영한 위성사진은 우크라이나는 어둡게 나타나고 인접 폴란드와 남부 크름반도는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모습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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