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세분화된 6~7만원대 5G 중간요금제 출시… KT는 언제

양진원 기자 2023. 4. 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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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 이어 기존보다 세분화된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세대별 이용 행태에 따라 혜택을 늘린 '생애주기별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청년 온라인 요금제의 경우 ▲10GB(3만4000원) ▲41GB(4만4000원) ▲110GB(4만6000원) ▲135GB(4만7500원) 등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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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5세대 이동통신(5G) 신규 중간·청년·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다. /사진=뉴스1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 이어 기존보다 세분화된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기조에 맞춰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통신 3사 중 아직 신규 5G 중간요금제를 마련하지 않은 KT는 정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세대별 이용 행태에 따라 혜택을 늘린 '생애주기별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대, 아이를 키우는 육아 가구 그리고 70대·80대 어르신까지 전 국민 생애주기에 맞춰 혜택을 확대한 신규 5G 요금제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50기가바이트(GB), 80GB, 95GB, 125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 4종을 출시한다. 가격은 각각 6만3000원, 6만6000원, 6만8000원, 7만원이며 12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 도매제공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말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다.

일반 요금제 대비 약 30% 저렴한 온라인 요금제도 오는 5월15일부터 가입 가능하다. 월 데이터 80GB 제공 4만6000원, 95GB 제공 4만7500원 등 2종이다.

시니어 및 청년 맞춤형 요금제도 선보인다. 만 65세 이상 전용 4만5000원, 만 70세 이상 전용 4만3000원, 만 80세 이상 전용 3만9000원 등 총 3종이 새로 생긴다. 제공 데이터량은 모두 10GB며 부가통화 제공량은 기존 300분에서 400분으로 늘렸다.

시니어 요금제는 오는 5월1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연령 증가에 따른 요금제 자동 변경은 10월1일부터 시행된다.

청년들을 위한 요금제는 ▲10GB(4만7000원) ▲41GB(6만1000원) ▲70GB(6만3000원) ▲110GB(6만6000원) ▲135GB(6만8000원) ▲210GB(7만5000원) 등이다. 청년 온라인 요금제의 경우 ▲10GB(3만4000원) ▲41GB(4만4000원) ▲110GB(4만6000원) ▲135GB(4만7500원) 등으로 출시된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만 24개월 이내 아이가 있는 가구는 부모 나이와 관계없이 매월 5GB 데이터 바우처를 최대 24개월 제공한다. 다만 부모 2인 중 1인만 가능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LG유플러스의 신규 5G 중간요금제 출시는 통신 3사 중 2번째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 기존 '베이직플러스(월 5만9000원·24GB)'를 토대로 데이터량을 설계할 수 있는 5G 중간요금제를 공개했다.

소비자 기호에 맞게 ▲월 3000원 +13GB ▲5000원 +30GB ▲7000원 +50GB ▲9000원 +75GB 등 4개 옵션을 적용하면 ▲월 6만2000원·37GB ▲월 6만4000원·54GB ▲월 6만6000원·74GB ▲월 6만8000원·99GB의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박종욱(KT 경영기획부문장)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KT는 아직 시일이 좀 더 걸린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조금 더 차별화된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 현재 정부 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내 출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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