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동화' 필요한 레스터, 임시감독으로 스미스 선임..."달성 가능하다"

박지원 기자 2023. 4. 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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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터 시티가 딘 스미스 임시감독을 선임했다.

레스터 시티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스미스를 2022-23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 감독으로 임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반전이 필요했던 레스터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경질하고 스미스 감독을 소방수로 앉혔다.

스미스 감독은 브렌트포드, 아스톤 빌라, 노리치 시티 등을 맡은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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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레스터 시티가 딘 스미스 임시감독을 선임했다.

레스터 시티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스미스를 2022-23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 감독으로 임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스미스 감독의 코치진에는 아스톤 빌라에서 함께 했던 존 테리 코치도 함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스터는 지난 2013-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우승하며 6시즌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 그러고 2015-16시즌 23승 12무 3패(승점 81)를 기록하며 동화 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EPL에 머물렀던 레스터는 중상위권에 위치했고, 강등권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그리고 2020-21시즌에는 창단 최초로 FA컵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이 이어지더니 강등권에 놓이고 말았다. 현재 30경기에서 7승 4무 19패(승점 25)로 19위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에버턴(승점 27)과의 격차가 2점이라는 것이다.

반전이 필요했던 레스터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경질하고 스미스 감독을 소방수로 앉혔다. 당초 제시 마치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었으나, 마치 감독이 직전 본머스전(0-1 패)을 지켜본 뒤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결국 스미스 감독으로 선회했다. 스미스 감독은 브렌트포드, 아스톤 빌라, 노리치 시티 등을 맡은 경력이 있다. 다만, 빌라와 노리치에서 모두 경질되며 나간 것이라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스미스 임시감독은 "마지막 몇 주 동안 팀을 이끌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분명하다. 하지만 나와 내 코치진이 이전에 경험했던 것이다. 이 팀의 자질과 남은 경기 수를 고려했을 때 분명 달성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 레스터는 '잔류 동화'가 필요하다. 남은 8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 앞으로 맨체스터 시티(2위·원정), 울버햄튼(13위·홈), 리즈 유나이티드(16위·원정), 에버턴(17위·홈), 풀럼(10위·원정), 리버풀(8위·홈), 뉴캐슬 유나이티드(3위·원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4위·홈)를 상대한다.

사진= 레스터 시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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