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김도영 이어 나성범까지 부상 공백…날씨도 안 도와주나?”

윤주성 2023. 4. 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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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두산과 홈 개막 3연전 1승 2패...9일 경기서는 무사 만루 기회도 살리지 못 해"
"김도영 이어 나성범 선수도 종아리 통증으로 8주 부상 공백...초반 순위 싸움 비상"
"선발 이의리 제구 난조, 마무리 정해영은 스피드가 고민...페이스 안 오르면 플랜 B 불가피"
"이번 주 한화와 홈 3연전 이어 14일부터 키움과 원정 경기...5선발 윤영철 15일 등판"
[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김여울 광주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15K5QAmeEDo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연결해서 스포츠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이하 김여울):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주 두산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가졌는데요. 관중은 많이 왔는지 또 개막전 결과는 어땠는지 짚어 주시지요.

◆ 김여울: 드디어 홈에서 3연전 펼쳐졌고요. 주말 3연전 동안 4만 명이 넘는 팬들이 입장하면서 다시 찾아온 그라운드의 봄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뜨거운 응원 분위기와 달리 그라운드에서 성적은 좋지 못했는데요. 1승 2패 기록을 했습니다. 1승 같은 경우에는 9회 말 고종욱 선수의 끝내기 안타를 가지고 승리를 만들어내기는 했지만 나머지 2패가 아쉬운데요. 첫 경기에서는 앤더슨 선수 개막전에 이어서 다시 한번 홈 개막전까지 책임을 졌는데 1이닝 동안 3실점 자책점은 2점이었는데요. 아쉬운 패전투수가 됐고요.

사진 출처: 기아 타이거즈


또 일요일 경기는 정말 이길 수 있는 경기, 상대의 실책으로 인해서 점수를 만들어내기도 했고 8회에는 무사 만루 기회까지 잡았는데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이 경기 패배가 기록이 됐습니다. 뜨거운 팬들 분위기에서 승리 가져왔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주중에는 KT와의 원정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경기는 시작을 했지만 비 때문에 노게임이 됐고 또 남은 한 경기는 아예 시작도 못하는 등 세 경기 우천 취소 그리고 1승 2패 아쉬운 한 주가 됐습니다.

◇ 윤주성: 기아 선수들이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어요. 김도영 선수에 이어서 나성범 선수까지 8주 공백이 예상된다고요?

◆ 김여울: 네. 원래 시즌 치르다 보면 부상 선수가 나오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기아 입장에서는 정말 중요한 선수 2명이 시즌 초반에 부상을 당하면서 안타까운 그런 출발이 됐습니다. 김도영 선수 같은 경우 지난주 부상으로 핀 고정 수술을 받는다고 말씀을 드렸고 나성범 선수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과정이었는데 갑작스럽게 또 긴 공백이 지금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기아 타이거즈


나성범 선수 WBC 대표팀 참가하고 돌아온 뒤에 종아리 쪽에 통증을 호소해왔는데요. 복귀를 위해서 연습 경기까지 잡혀 있기는 했었는데 이 연습 경기 출전하지 못했었고 결국 다시 재검진을 한 결과 근육 손상이 발견되면서 4주는 쉬어 가야 되는 상황, 그리고 이후에 다시 복귀를 위한 운동 준비를 하고 경기까지 뛰면서 실전 준비하면 8주 정도 나성범 선수를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기아 입장에서는 시작이 좋았던, 앞에서 기동력으로 역할을 해줘야 되는 김도영 선수가 빠진데다가 중심 타선에서 힘을 더해줘야 될 나성범 선수까지 중요한 두 선수가 빠지면서 초반 순위 싸움 비상이 걸렸고요. 그래서 준비했던 구상과는 다른 지금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 윤주성: 지난 봄비로 선수들의 경기감도 떨어진 것 같은 모습입니다. 타선의 집중력 난조 속에 1승 2패를 기록했지요?

◆ 김여울: 네. 올 시즌 기아 입장에서는 참 날씨가 도움을 안 준다고 생각되는데요. 스프링 캠프 때도 비 때문에 연습 경기 못 치르기도 했고 귀국하는 길에 눈보라를 만나기도 하는 등 날씨 때문에 고생을 했었는데 그래서 실전 감각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는데요. 시즌 들어와서도 KT와의 세 경기, 비 때문에 오락가락한 3연전을 보냈습니다. 특히 두 경기는 시작이 됐다가 중단이 된 상황이었는데 첫 경기 같은 경우에는 3:1로 이기고 있던 4회 초에 노게임이 되면서 기아 입장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그런 지난 3연전이었고요.

사진 출처: 기아 타이거즈


이때도 선수들 날씨가 밤에는 많이 쌀쌀한데 쌀쌀한 날씨 속 비를 맞으면서 경기를 한 만큼 경기력에도 컨디션 조절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한 주였습니다. 선수들 그리고 시즌 초반에는 아무래도 실전 감각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기를 하면서 감을 올려야 되는, 페이스를 올려야 되는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비를 만나면서 선수들 주중에 고생을 했고 그게 주말 타선 집중력 난조로 보여지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선수들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것이 기아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숙제가 됐고요. 여기 부상 선수들까지 겹친 만큼 부상에 주의하면서 선수들 정말 집중력 있는 승부해야 되는데요. 지난주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도 상당히 중요한데 기아, 3경기에서 6개의 실책을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는데 이번 주에는 선수들 차분하게 공수에서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윤주성: 이제까지의 경기를 보면 기아는 이의리 선수의 제구와 정해영 선수의 스피드가 고민인 것 같아요?

◆ 김여울: 네. 이의리 선수, 제구가 훌륭한 선수는 아니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 참 구위가 좋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 구위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제구가 필요한데 지금 시즌 출발은 좋지 못합니다. 이의리 선수 입장에서도 예상치 못하게 WBC 대표팀 참가를 하게 되는 등 실전 감각이 부족한 부분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첫 번째 경기에서도 이의리 선수 볼넷이 많이 나와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승리 투수가 됐지만 불만족스러운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두 번째 등판은 일단 시작은 좋았습니다. 이의리 선수 1회부터 깔끔한 피칭하면서 1회는 12개의 공으로 탈삼진 2개까지 뽑아냈고요. 2회도 깔끔한 피칭 하지만 3회부터 볼넷 3개 흔들리는 모습 보여줬고 4회도 연속 볼넷에 안타까지 내주면서 일찍 강판이 됐습니다.

사진 출처: 기아 타이거즈


이의리 선수 본인도 정말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요. 달라지는 밸런스 어떻게 찾아야 되는지 이것은 이의리 선수 같은 경우에는 경기를 더 해가면서 감을 잡아가야 되는 것 같고요. 정해영 선수 같은 경우에는 시범 경기 때부터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서,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서 많은 걱정을 했는데 지금 본무대 들어가서도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결과도 그래서 좀 좋지 못한데요. 첫 경기 때는 넉넉한 상황에서 출격을 해서 편하게 공을 던지기는 했는데 이때도 최정 선수 잘 치기는 했습니다. 최정 선수에게 피홈런 기록을 하기도 했었고요. 또 고종욱 선수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던 경기, 이 경기에서도 정해영 선수 9회 김재환 선수에게 동점 투런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더 스피드가 나와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 기아가 정해영 선수의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을 경우에 대한 플랜B는 마련해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동안 마무리로 역할을 해줬던 정해영 선수가 자리를 지켜주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정해영 선수가 잘하기를 기대하면서 이번 주 정해영 선수 주목할 것 같습니다.

◇ 윤주성: 이번 주 기아는 오늘부터 한화와 홈 3연전을 갖고요, 금요일부터는 키움과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죠?

◆ 김여울: 네. 그렇습니다. 타자들도 감이 떨어진 모습인데 투수들도 말씀드린 것처럼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 부족 또 WBC 참가한 선수들 같은 경우에도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공을 던져가면서 페이스를 올려야 되는 그런 부분인 것 같은데요. 이번에 가장 눈길을 끄는 선발진은 바로 윤영철 선수입니다. 5선발은 꿰찼지만 아직 등판을 하지 않아서 궁금해하고 계실 텐데. 조금 여유로운 상황, 편한 상황에서 고졸 루키 선수가 데뷔전을 치를 수 있도록 키움과의 경기, 시범 경기 때 좋은 기억이 있는데요.

사진 출처: 기아 타이거즈


15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윤영철 선수가 등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화 같은 경우 지금 마운드 고민을 하고 있는 팀인데요. 외국인 선수 스미스 선수는 부상으로 빠졌고 마운드가 불안하면서 뒷심 싸움에서 밀리면서 지금 1승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1할대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인데 조금은 수월한, 앞서 만난 투수들보다 조금은 수월한 팀을 상대로 기아 타자들도 감을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 윤주성: 포항 철벽에 막힌 광주FC는 0:2 패를 기록했는데 짧게 소개해주셔야겠네요.

◆ 김여울: 포항이 상당히 어려운 승부 매번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0대 2패, 3연승에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빨리 아쉬움을 딛고 다음 일정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이번 주 두 경기가 진행됩니다. 12일에는 부산 아이파크 FA컵 경기, 16일에는 정규 리그 대구 원정 경기가 진행됩니다.

◇ 윤주성: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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