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르 처분 불가 짐짝 신세, 리버풀도 유벤투스도 골치

김재민 2023. 4. 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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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서 출전조차 못한 아르투르가 유벤투스에도 골칫덩이가 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는 4월 11일(이하 한국시간) "판매가 안 되는 아르투르 멜루가 6월 원소속팀으로 복귀할 것이고 유벤투스에 재정적인 두통을 야기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 미드필더 아르투르는 이번 시즌 리버풀로 임대 이적한 상태다.

결국 유벤투스는 아르투르를 울며 겨자먹기로 기용하거나 다시 한 번 임대 이적이 가능한 팀으로 보내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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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리버풀에서 출전조차 못한 아르투르가 유벤투스에도 골칫덩이가 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는 4월 11일(이하 한국시간) "판매가 안 되는 아르투르 멜루가 6월 원소속팀으로 복귀할 것이고 유벤투스에 재정적인 두통을 야기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 미드필더 아르투르는 이번 시즌 리버풀로 임대 이적한 상태다. 중원 보강이 급했던 리버풀이 여름 이적시장 막판 급하게 임대 영입했던 선수다.

아르투르는 FC 바르셀로나 시절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였고, 유벤투스는 지난 2020년 미랄렘 퍄니치를 포함한 부분 스왑딜로 그를 영입했다. 퍄니치의 몸값을 합산해 매겨진 당시 이적료는 7,800만 유로(한화 약 1,118억 원)로 계산됐다. 그러나 아르투르는 지난 두 시즌간 리그 42경기에 그쳤고, 리버풀로 임대 이적한 이번 시즌은 출전 자체를 못하고 있다.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면서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 교체 출전한 게 전부다.

아르투르에게는 3,750만 유로(한화 약 357억 원)로 책정된 완전 이적 조항이 있지만, 리버풀이 이를 발동할 리가 없다. 유벤투스는 1년 사이에 가치가 더 떨어진 아르투르를 다시 받아야 한다.

문제는 아르투르가 세후 연봉 450만 유로(한화 약 64억 원)를 받는 선수라는 점이다. 지난 1년간 출전도 못한 고연봉 선수를 이적료를 내며 영입하려는 팀이 있을 리도 없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아르투르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이 있지만, 아르투르가 기간이 2년이나 남은 450만 유로 계약을 포기할 가능성은 작다.

결국 유벤투스는 아르투르를 울며 겨자먹기로 기용하거나 다시 한 번 임대 이적이 가능한 팀으로 보내는 수밖에 없다. 아르투르가 부활하지 않는다면 어느 쪽이든 유벤투스에는 손해다.

아르투르와 유벤투스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자료사진=아르투르)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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