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소기업대출비율' 손질… 시중·지방은행 50%로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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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차등 적용되고 있는 '중소기업대출비율'을 50%로 일원화한다.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차등 적용되는 중소기업대출비율을 50%로 일원화하기로 의결했다.
한은은 "중기비율 차등 적용에 따른 지방은행에 대한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면서도 중소기업대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현 시중은행(45%)과 지방은행(60%)에 적용되는 중기비율을 50% 수준에서 절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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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차등 적용되는 중소기업대출비율을 50%로 일원화하기로 의결했다.
중소기업대출비율제도는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은행자금 이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은행의 원화자금대출 증가액 중 해당 비율 이상을 중소기업에 대출하도록 규정한 제도다.
한은은 "중기비율 차등 적용에 따른 지방은행에 대한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면서도 중소기업대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현 시중은행(45%)과 지방은행(60%)에 적용되는 중기비율을 50% 수준에서 절충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차등비율 적용의 합리화 배경으로 작용했던 지방은행에 대한 금리 우대 조치가 1990년대 이후 금융 자유화로 폐지됐고 은행의 건전성 관련 규제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조치는 자금운용 계획에 미리 반영될 수 있도록 오는 7월1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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