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행세" 라비, 병역기피 혐의 징역 2년 구형

백승훈 2023. 4. 11.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빅스 라비(본명 김원식)와 나플라(본명 최석배)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 나플라 등 8명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병무청과 합동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라비를 비롯해 래퍼 나플라, 배우 송덕호 등 병역면탈사범 137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

라비 소속사 래퍼 나플라 또한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빅스 라비(본명 김원식)와 나플라(본명 최석배)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 나플라 등 8명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공소 사실을 인정한 라비에게 징역 2년, 나플라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지난 1월 두 사람의 병역 면탈 정황이 드러났다. 병무청과 합동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라비를 비롯해 래퍼 나플라, 배우 송덕호 등 병역면탈사범 137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

라비는 2021년 병역 브로커와 구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증상을 이용해 병역을 면탈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공소장에 따르면 라비 측은 브로커에 총 5000만 원을 지급했다.

그는 '허위 뇌전증 연기 시나리오'를 전달받아, 의사에게 허위 증상을 설명하고 무리하게 약 처방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갑자기 실신한 것처럼 연기하거나 응급실에 도착해선 입원 대신 외래진료를 잡아달라고도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라비는 뇌전증 관련 진단이 담긴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받았고, 구 씨는 라비 측에 "굿, 군대 면제"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지난해 10월, 사회복무요원 복무 대상인 4급 보충역으로 입대했다.

라비 소속사 래퍼 나플라 또한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나플라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서울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됐으나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고도 출근한 것처럼 꾸며냈다. 또한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기 위해 브로커와 공모,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의 혐의도 받는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