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민가 향하는데…'초속 29m' 강풍에 헬기 못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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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민가로 확산하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최고 수위의 대응에 나섰다.
산림·소방당국은 산불 현장에 공무원 162명, 특수진화대 47명, 소방 95명 등 진화 인력 345명과 진화차 12대, 소방차 29대 등 장비 46대를 투입해 강풍 속에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산불과 관련 "강풍에 소나무가 넘어지면서 전기줄을 건드려 불씨가 산불로 번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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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민가로 확산하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최고 수위의 대응에 나섰다. 11일 오전 강원 동해안에는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9시43분 강릉 산불과 관련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동원령 3단계는 최고 발령 단계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강풍에 소나무가 부러지면서 생긴 전선단락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릉 난곡동 산불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발생했다. 이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주택 4개동과 펜션 2개동이 전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산불영향구역은 90㏊, 화선은 6.0㎞로 추정된다.
산림·소방당국은 산불 현장에 공무원 162명, 특수진화대 47명, 소방 95명 등 진화 인력 345명과 진화차 12대, 소방차 29대 등 장비 46대를 투입해 강풍 속에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9m의 강풍이 불어 헬기 투입 자체가 불가능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의 산불진화헬기 1대도 강풍 탓에 대기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시는 인근 지역인 경포동 10·11·13·15·17통 주민들에게 강릉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25명의 주민들이 강릉아레나로 대피한 상태다.
소방당국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산불과 관련 "강풍에 소나무가 넘어지면서 전기줄을 건드려 불씨가 산불로 번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 관계자는 "불이 난 지점에는 골짜기도 많고, 강풍이 불어 헬기도 뜨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이 많다"며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이 난 강릉지역은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동시 발효 중이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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