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노동개혁 특위' 발족키로…"시대적 과제"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인 노동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 산하에 '노동개혁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취임한 뒤 처음 추진하는 특위로, 특위 위원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한국노총 출신의 노동 전문가인 임이자 의원이 맡을 전망입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더 이상 노동개혁을 늦출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노동개혁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정한 임금체계 확립, 고용 활성화 등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를 넘어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득권 노조 세력이 제 밥그릇 챙기기에 일관하면서 노동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특위 구성과 관련해 "위원장은 노동 전문가인 임이자 의원을 생각하고 있다"며 "현안 위주인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대응이 안 되기 때문에 특위를 발족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