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故현미, 슬픈 소식 믿기지 않았다…편안히 영면에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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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수협회 이사 가수 박상민이 고(故) 현미(김명선, 85)의 영결식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11일 오전 9시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고 현미의 영결식에서 박상민은 추도사를 맡았다.
박상민은 "존경하는 현미 선배님! 후배 박상민이다. 1주일 전 슬픈 소식을 듣고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여든이 넘은 연세에도 최근까지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모습을 뵈었기 때문애 더욱 현실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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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대한가수협회 이사 가수 박상민이 고(故) 현미(김명선, 85)의 영결식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11일 오전 9시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고 현미의 영결식에서 박상민은 추도사를 맡았다.
박상민은 "존경하는 현미 선배님! 후배 박상민이다. 1주일 전 슬픈 소식을 듣고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여든이 넘은 연세에도 최근까지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모습을 뵈었기 때문애 더욱 현실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께서 가요계에 남기신 업적은 실로 대단하다. 어느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압도적인 성량과 예술성으로 주옥같은 명곡들을 남기셨다. 후배 가수들에게도 대스타이자 닮고 싶은 선배님이셨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상민은 "뿐만 아니라 선배님은 대한민국의 큰 가수이셨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항상 크고 넓은 마음으로 후배들을 보듬어 주셨다. 유명 가수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따뜻하고 멋진 분이셨다. 항상 유쾌하고 씩씩하셨지만 이면에는 그 시절 어머님들의 아픔과 고단함, 때론 외로움도 있으셨으리라 생각한다. 부디 이 곳에서의 좋은 기억들만 가져가시고, 편안하게 영면에 드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팬클럽 회장 김모씨에게 발견됐다.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평소 지병이 없고 건강했고 전날에도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인 데 이어, 불과 9일 뒤 무대까지 예정돼 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비보가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현미는 1957년 현시스터즈라는 그룹으로 데뷔했으며 1962년 '밤안개'가 수록된 1집 앨범으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몽땅 내 사랑', '두사람', '애인', '보고 싶은 얼굴' 등 히트곡으로 한국 대중가요를 대표하는 디바로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후 유족의 뜻에 따라 두 아들이 생활 터전을 잡고 있는 미국에 안치돼 영면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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