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소비자물가 0.7% 상승… 시장예상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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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하는 데 그쳐 전월 대비 확장세가 둔화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3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했다.
중국의 3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해 차이신이 집계한 시장전망치(-2.5%)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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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하는 데 그쳐 전월 대비 확장세가 둔화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하락세를 이어가 중국의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3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보다 상승세가 0.3%포인트(p) 둔화된 것이며, 2021년 9월(0.7%)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1.0%)도 하회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0.3% 하락해 지난 2월(-0.5%)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이중에서도 신선과일이 11.5% 상승해 전월보다 3.0%p 오름폭이 확대됐고, 돼지고기도 5.7%포인트 상승한 9.6%를 기록했다. 계란과 가금류는 7.8% 올랐고 신선채소는 11.1% 하락했다.
비식품 중에선 서비스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했는데, 특히 항공권·호텔·교통비·여행 가격이 각각 37.0%, 6.1%, 5.9%, 5.3%씩 올랐다. 산업용 소비재 가격은 에너지 및 자동차 가격 하락으로 인해 0.8% 하락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6.6%, 7.3% 하락했다.
변동폭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0.1%p 확대된 것으로, 2020년 6월(-3.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PPI는 지난해 10월 -1.3% 기록하며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바있다.
중국의 3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해 차이신이 집계한 시장전망치(-2.5%)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에 중국의 올해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씨티그룹은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 1분기 기업 실적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증시의 반등 예상 시점을 당초 6월에서 9월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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