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실 도청이 용산 이전 때문?…與 "근거없는 정치공세"

김지영 기자 2023. 4. 11.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대통령실 청사 국가안보실 도감청 논란과 관련, 대통령실 이전을 문제 삼자 국민의힘이 "근거없는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해 보안기능이 더 강화됐다"며 "(민주당에서) 용산 이전을 계속 (도감청과) 연관 지어 주장하고 있는데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라"고 맞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1/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대통령실 청사 국가안보실 도감청 논란과 관련, 대통령실 이전을 문제 삼자 국민의힘이 "근거없는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해 보안기능이 더 강화됐다"며 "(민주당에서) 용산 이전을 계속 (도감청과) 연관 지어 주장하고 있는데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라"고 맞받았다. 이어 "(용산 이전 이후) 훨씬 보안이 강화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이나 용산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예비역 육군 중장 신원식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도감청 논란에 대해) 미국은 공식 조사에 착수했고 우리나라는 정확하게 팩트가 안 나왔기 때문에 협의를 계속해 나가고 결과는 공유하기로 했다고 했고 오늘 아침에는 1차 미국과 협의한 결과 '상당수 조작됐다, 왜곡됐다'고 대통령실에서 공식발표를 했다"며 "이간의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도감청 논란이 이달 말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訪美) 일정과 관련해 신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은 북핵에 대비해서 한미 핵억제를 내실화시켜야 하고 여러 가지 경제적으로 현황도 많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회담"이라며 "민주당은 대승적으로 국익을 위해서 행동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민주당은 과연 애국과 안보를 논할 자격이있는지 되돌아보라"며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고 외교관계가 통상관계를 맺고 있지만 상호조약에서 북한이 안보상필요하면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가진 유일한 나라가 중국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보인 친북·친중을 넘어서 경북·종중하는 태도를 이제는 버려달라"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졸속으로 추진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이 지적한 (보안)문제가 그대로 현실화된 것 아니냐"며 "보안이 너무 허술한 대통령실로 인해 국가 안보, 국민 안위에 허점이 노출된 것인데도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하나같이 한미동맹에 대한 영향만 걱정한다"고 비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