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로 청년정착 지원' 세종 농땡이사업단, 청년마을 공모 선정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연서면 방앗간코리아의 '농땡이사업단'이 행정안전부 주관 청년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인구소멸 지역 등을 대상으로 현지 청년의 외부 유출을 막고 외지 청년의 유입을 늘리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에 농땡이사업단을 비롯해 전국에서 12개 청년단체(기업)가 선정됐다.

농땡이사업단의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은 연서면 신대리 일원에 마련된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시설과 쿠킹 스튜디오 공간을 활용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요리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년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말에는 지역 대학생 등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기른 농산물을 직접 수확해 하루 세 끼 식사를 함께 만들어 먹는 1박 2일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

방학 기간에는 농촌 한달살이를 운영해 나만의 레시피 개발과 시제품 판매, 식당 운영 등 사업화를 지원하며, 농산물 활용 교과 연계 수업 실습을 통한 농촌체험 강사 양성 과정도 운영한다.

주말 과정은 6월, 9월, 10월 총 10회에 걸쳐 회당 10명씩 총 100명을, 한달살이 과정은 방학 기간인 7·8월 중 2회에 걸쳐 회당 10명씩 총 2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안효철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농땡이사업단이 청년의 세종 정착을 돕는 구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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