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구경시켜줄게”…20대 한국女 술먹이고 집에서 성폭행 日임원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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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무라 다카시 용의자가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출처 = 일본 후지TV 화면 캡처
일본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여성을 40대 현지 남성이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지지통신은 일본 경시청이 지난 10일 스마트폰 외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Tandem’을 통해 알게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정보기술(IT) 회사 임원 마쓰무라 다카시(47)를 준강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시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월27일 밤 한국인 20대 여성 A씨의 집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마쓰무라는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 올해 초 도쿄로 유학 온 A씨는 외국인들간의 언어 학습을 중개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마쓰무라와 알게 됐다.

마쓰무라는 “도쿄를 안내해 주겠다”며 A씨를 불러내 당일 처음 만났으며 식사자리에서 술을 권했다.

경찰은 “A씨가 거부하는데도 억지로 집까지 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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