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건우 “연상女 사귄 적 있다” 깜짝 고백 (미우새)
‘미운 우리 새끼’가 2049 시청률에서 3주 연속 일요 전체 1위를 거머쥐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손명오 역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건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그동안 악역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순수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이 “송혜교 씨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묻자 김건우는 “혜교 누나 때문에 힘든 건 전혀 없었고, 첫 촬영 날 첫 신이 누나랑 떡볶이집에서 갈등을 빚는 신이었다. 너무 큰 신이라서 긴장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나가 ‘떨지 말고 편하게 하세요’라고 존댓말로 편하게 해주어서 정말 감사했다고 언급했다.
또 김건우는 ‘악역만 해왔지만, 사실은 로맨틱 코미디도 노리고 있다’며 ”저는 (연애할 때) 애교가 많은 편“이라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서장훈이 “손명오가 애교 부린다고 생각하니 상상이 안 간다”며 “문자도 자주 하는 편이냐?”고 물었다. 이어 “주로 누구랑 하냐? 누나들하고?” 기습 질문을 하자 김건우는 “네, 누나들”이라고 솔직하게 답변해 과거 연상녀와 사귄 적이 있음을 은연중에 고백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서장훈은 역시 거인 보살이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이날 16.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 김건우는 마음에 든다면 “위로 10살 차이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 “순하신 분, 화가 많지 않은 분”이 좋다며 배우 김다미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자기만이 내는 고유한 소리가 있는 분한테 심쿵한다”며 “예를 들어 의자에 앉을 때 에쿵! 에잇! 같은 고유의 의성어 리액션에 매력을 느낀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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