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청년, 기회 잡으러 美 미시간大 간다
미시간 앤아버=조영달 기자 2023. 4. 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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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청년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er)와 손을 잡았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해마다 30명, 모두 90명 이상이 경기도와 미시간대의 연수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경기도는 미시간대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호주 등의 대학과 기업에 해마다 300명 정도를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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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미국서 ‘경기청년사다리’ 협약 맺어
이르면 7월부터 2025년까지 90명 이상 연수 기회
호주 중국 대학·기업 등 참여..매년 300명 예정
공무원 공공정책대학원 파견 제안…‘긍정’ 답변
유학생 만나 “하는 일 가치, 철학 찾는 게 중요”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청년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er)와 손을 잡았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해마다 30명, 모두 90명 이상이 경기도와 미시간대의 연수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경기청년 사다리’는 청년이 해외연수와 기업 인턴 기회를 통해 도전 의식을 키우고 다양한 진로 개척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이 계층 이동에 도전할 수 있도록 사다리를 놓아준다고 해서 이름도 ‘경기청년 사다리’라고 붙였다. 경기도는 미시간대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호주 등의 대학과 기업에 해마다 300명 정도를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김 지사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Ann Arbor)에 있는 미시간대에서 로리 맥컬리(Laurie McCauley) 부총장과 이 같은 내용의 ‘문화·교육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빠르면 7월부터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미시간대가 마련한 어학, 문화 체험, 기업 탐방, 팀 프로젝트 등의 수업을 4주 동안 수행하게 된다.
김 지사는 “가능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청년 중심으로 기회를 줄 예정”이라며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로리 맥컬리 부총장은 “청년들이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오랫동안 분석한 경험이 있다”며 “경기도에서 온 청년들에게도 미래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미시간대 앤아버 캠퍼스는 1817년 개교했다. 미국 공립대학 순위 3위(2022년 US News&World Report 발표) 대학으로 경영학, 공학, 간호학, 사회과학, 공중보건학 전공에서 미국 내에서도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지사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김 지사는 미시간대에서 공공정책학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아주대 총장이던 2015년에는 미시간대와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애프터유 프로그램’ 을 했고 2019년에는 미시간대 정책대학원 초빙 석좌교수로 ‘유쾌한 반란’ 강연을 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업무협약을 한 뒤 미시간대 공공정책대학원인 포드 스쿨(Ford School)을 찾아 설레스트 왓킨즈 헤이즈(Celeste M. Watkins-Hayes) 대학원장과 앨런 디어도르프트(Alan V. Deardorft) 공공정책학 명예교수, 버트 액설로드(Robert Axelrod) 정치학 명예교수와 만나 청년 정책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 공무원의 공공정책 대학원 파견을 제안했고 헤이즈 학장은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 앞서 이날 낮 미시간대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 10여 명과 샌드위치로 점심 식사를 겸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유학생과 청년사다리프로그램 참여 청년을 연결해 연수 생활에 도움을 주는 버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학생들은 대학 생활과 관련된 영상을 찍어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지금 생각해보면 힘들었지만, 미시간에서 공부하면서 인생의 큰 변화가 있었다”며 “그전에는 시험 통과용 공부만 했지만, 이곳에서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 자기가 하는 일의 가치와 철학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11일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주지사를 만나 친환경 모빌리티, 이차전지, 탄소중립 같은 혁신경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르면 7월부터 2025년까지 90명 이상 연수 기회
호주 중국 대학·기업 등 참여..매년 300명 예정
공무원 공공정책대학원 파견 제안…‘긍정’ 답변
유학생 만나 “하는 일 가치, 철학 찾는 게 중요”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청년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er)와 손을 잡았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해마다 30명, 모두 90명 이상이 경기도와 미시간대의 연수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경기청년 사다리’는 청년이 해외연수와 기업 인턴 기회를 통해 도전 의식을 키우고 다양한 진로 개척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이 계층 이동에 도전할 수 있도록 사다리를 놓아준다고 해서 이름도 ‘경기청년 사다리’라고 붙였다. 경기도는 미시간대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호주 등의 대학과 기업에 해마다 300명 정도를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김 지사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Ann Arbor)에 있는 미시간대에서 로리 맥컬리(Laurie McCauley) 부총장과 이 같은 내용의 ‘문화·교육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빠르면 7월부터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미시간대가 마련한 어학, 문화 체험, 기업 탐방, 팀 프로젝트 등의 수업을 4주 동안 수행하게 된다.
김 지사는 “가능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청년 중심으로 기회를 줄 예정”이라며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로리 맥컬리 부총장은 “청년들이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오랫동안 분석한 경험이 있다”며 “경기도에서 온 청년들에게도 미래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미시간대 앤아버 캠퍼스는 1817년 개교했다. 미국 공립대학 순위 3위(2022년 US News&World Report 발표) 대학으로 경영학, 공학, 간호학, 사회과학, 공중보건학 전공에서 미국 내에서도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지사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김 지사는 미시간대에서 공공정책학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아주대 총장이던 2015년에는 미시간대와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애프터유 프로그램’ 을 했고 2019년에는 미시간대 정책대학원 초빙 석좌교수로 ‘유쾌한 반란’ 강연을 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업무협약을 한 뒤 미시간대 공공정책대학원인 포드 스쿨(Ford School)을 찾아 설레스트 왓킨즈 헤이즈(Celeste M. Watkins-Hayes) 대학원장과 앨런 디어도르프트(Alan V. Deardorft) 공공정책학 명예교수, 버트 액설로드(Robert Axelrod) 정치학 명예교수와 만나 청년 정책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 공무원의 공공정책 대학원 파견을 제안했고 헤이즈 학장은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 앞서 이날 낮 미시간대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 10여 명과 샌드위치로 점심 식사를 겸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유학생과 청년사다리프로그램 참여 청년을 연결해 연수 생활에 도움을 주는 버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학생들은 대학 생활과 관련된 영상을 찍어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지금 생각해보면 힘들었지만, 미시간에서 공부하면서 인생의 큰 변화가 있었다”며 “그전에는 시험 통과용 공부만 했지만, 이곳에서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 자기가 하는 일의 가치와 철학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11일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주지사를 만나 친환경 모빌리티, 이차전지, 탄소중립 같은 혁신경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시간 앤아버=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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