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6억' 최고 이적료, 팀을 옮긴 이유 "월드컵 전부터 관심 보였다"

이민재 기자 2023. 4. 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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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엔조 페르난데스(22)가 야망을 드러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인터뷰를 통해 첼시로 합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클럽이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걸 항상 꿈꿔왔다. 첼시는 월드컵 전부터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첼시는 페르난데스뿐만 아니라 미하일로 무드리크, 브누아 바디아실 등을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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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조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엔조 페르난데스(22)가 야망을 드러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인터뷰를 통해 첼시로 합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클럽이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걸 항상 꿈꿔왔다. 첼시는 월드컵 전부터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항상 우승 트로피를 두고 싸워왔고, 아주 짧은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빅 클럽에 오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여기 와서 보니 이 클럽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되었다. 그것이 우리가 원했던 것이고, 클럽 전체가 목표로 삼았던 것이다"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중원에서 뛰어난 기술을 통해 탈압박에 능하고, 상대를 압박한 뒤 공을 빼앗아 동료에게 뿌리는 전진 패스가 훌륭하다. 뛰어난 시야와 패스 센스, 좋은 킥까지 갖췄다.

올 시즌 벤피카로 이적한 페르난데스는 총 29경기서 4골 7도움으로 활약했다. 29경기 모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컸다.

그는 월드컵에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번 월드컵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조별리그 폴란드전에서 21세 317일의 나이로 선발 출전했는데, 이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아르헨티나 선수 중 최연소 기록이다.

월드컵이 끝난 뒤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이적료 1억 680만 파운드(약 1746억 원)를 기록하면서 첼시로 향하게 되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 됐다.

첼시는 페르난데스뿐만 아니라 미하일로 무드리크, 브누아 바디아실 등을 데려왔다.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분위기는 개선이 되지 않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1위에 그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새로운 선수들을 만나면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나는 겨울에 새로 들어온 10명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며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팀원들과 소통하기 어렵다. 점점 팀원들과 친해지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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