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위기 극복 나선' 김성태 기업은행장 "3년간 1조원 금리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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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리 감면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총 200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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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리 감면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총 200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김성태 행장은 이 자리에서 "총 1조원의 금리를 감면하는 '통합 금리감면 패키지'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통합 금리감면 패키지'의 주요 내용은 △금리 부담 경감 3000억원 △금리경쟁력 강화 4400억원 △대출금리 체계 개편 1600억원 △경기 대응 완충 예비 재원 1000억원 등이다.
창업 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향후 3년간 기술 혁신기업 1000개를 발굴해 투·융자 복합금융을 지원한다. 총 2조5000억원 이상의 모범자본을 지원해 초기 기술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도울 방침이다.
김 행장은 “창업기업의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부분은 주로 초기 창업기와 소멸위험에 처한 성숙기 기업들”이라며 “초기 기업들에는 ‘모험자본’을 공급해 초기 기술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돕고 성숙기 기업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전용 인수합병(M&A) 플랫폼’을 구축해 재도약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베트남 법인 전환, 폴란드 법인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부문 이익을 2025년까지 두 배(2022년 1260억원→2025년 2500억원)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행장은 이같은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주요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튼튼한 은행 △반듯한 금융 △활기찬 조직 등 세가지다.
먼저 '튼튼한 은행'의 자체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은행과 자회사의 균형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로 했다. 비이자 확대를 위해 '기업고객 마이데이터서비스'를 도입하고, 'IBK 중소기업 데이터 뱅크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행장은 "글로벌 부문 이익을 2025년까지 2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해외진출 중소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자회사 부분 이익 비중도 오는 2025년까지 15%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금융그룹 내 소통·협업 프로그램을 만들고 디지털기반 시너지 관리 체계를 새롭게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듯한 은행'을 위해 '입체적 내부통제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고 '최적의 내부통제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희망홀씨' 대출 등 서민금융 취급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중기근로자 가계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포용력을 높이는 상생금융을 실천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 행장은 활기찬 조직을 만들기 위해 인사·조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인사혁신 TF'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마련하고 △사업부문별 권한 개편을 검토해 3개년 조직개편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조직혁신에도 나선다.
김 행장은 "앞으로 3년간 말씀드린 새로운 비전과 전략방향별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2025년까지 총자산 500조원을 넘어서는 IBK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민간 주도의 역동적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마중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함을 물론 '최고의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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