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도 ‘중간요금제’ 확대…청년은 데이터 더 주고, 시니어는 할인

조진호 기자 2023. 4.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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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요금 구간을 촘촘히 한 5G 중간요금제 4종과 온라인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

데이터 사용이 많은 20대, 아이를 키우는 가구, 그리고 70~80대까지 생애주기에 맞춰 혜택을 확대한 5G 요금제다.

먼저, 6∼7만원대 5G 중간요금제 4종을 12일 출시한다. 기본 데이터는 각각 50GB, 80GB, 95GB, 125GB이다. 월 6만8000원 요금제부터 5G 데이터 제공량을 소진한 뒤에도 최대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중으로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도매대가로 이 요금제를 판매, 월 3∼4만원대 알뜰폰 요금제로도 5G 중간요금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달 15일부터는 유플러스닷컴에서 가입할 수 있는 ‘5G 다이렉트’ 요금제 2종도 출시된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각각 80GB, 95GB이며, 요금은 일반 요금제보다 30% 저렴한 월 4만6000원, 월 4만7500원이다.

또 다음달 1일부터는 ‘5G 시니어 요금제’가 세분된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 10GB와 제한속도는 동일하고, 만 65세 이상(A형)은 월 4만5000원, 만 70세 이상(B형)은 월 4만3000원, 만 80세 이상(C형)은 월 3만9000원이다.

7월 3일에는 만 29세 이하 이용자 대상 ‘5G 청년 요금제’ 14종도 신설된다.

기존 요금제보다 최대 67%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월 6만8000원 요금제부터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도 최대 3~5M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월 8만5000원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에는 테더링·쉐어링 데이터를 각각 30GB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대 고객에게 월 최대 1만4000원 결합할인을 적용하는 ‘다이렉트 플러스 결합’을 5월부터 30대 고객에게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또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을 위해 내년 4월 30일까지 정부에서 운영하는 취업 및 고용 관련 웹사이트 10곳을 대상으로 데이터 사용량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생후 24개월 이하 자녀를 키우는 부모 가운데 한 명에게 매월 5GB씩 데이터 바우처를 제공한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전무)은 “이번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개편을 통해 정체됐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서비스·요금 경쟁을 촉발하는 신호탄을 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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