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방통위원 추천두고 민주당서도 ‘쓴소리’
이상민 의원“방통위원 적합한 지는 의문
야당 추천 인사 대통령 함부로 거부 안 돼”
최 전 의원 “선임되면 법과 원칙 따라 할 것”
이 의원은 10일 오후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최민희 전 의원이 방통위원으로서 적합하냐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의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최 전 의원은 그동안 미디어 등에서 앞장서서 민주당 편을 들었기에 상대 진영이나 중립지대에 있는 분들이 볼 때는 걱정이 많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 전 의원의 임명을 거부해야 한다고 공식 건의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전 의원을 “극좌 독설가” “좌파 정치꾼”으로 몰아세우며 “지명은 절대 불가, 스스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의원은 야당 추천을 대통령이 함부로 거부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야당 추천의 몫인데 대통령이 거부한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 그 또한 대통령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양극단으로 치닫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최 전 의원은 지난 11일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비록 방통위가 대통령, 여야 정파적 추천을 하더라도 일단 방통위원이 되면 방송 공정성과 방송·통신 발전을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독립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여당이 자신을 향해 ‘정치 편향성’을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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