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독도 영유권 주장` 日외교청서에 "즉각 철회하라"

권오석 2023. 4. 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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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11일 공개한 외교청서에서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외교당국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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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일본 정부가 11일 공개한 외교청서에서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외교당국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일본 외교청서에는 지난해에 이어 똑같이 독도 영유권 주장 표현이 담겼다. 청서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은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 없이 다케시마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은 2018년 외교청서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6년째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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