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협회장기] '언니처럼 프로가 꿈!' 청주여고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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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여고는 11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여고부 6강 결선에서 춘천여고에 71-83으로 패했다.
청주여고 3학년 가드 김소연(170cm)은 4쿼터 11점을 몰아넣으며 18점 5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지만, 춘천여고 3점슛(10개) 앞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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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배승열 기자] 언니 따라 동생이 프로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청주여고는 11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여고부 6강 결선에서 춘천여고에 71-83으로 패했다.
청주여고 3학년 가드 김소연(170cm)은 4쿼터 11점을 몰아넣으며 18점 5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지만, 춘천여고 3점슛(10개) 앞에 무릎을 꿇었다. (청주여고 3점슛 4개)
김소연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친구 (이)예나가 부상으로 빠졌어요. 걱정이 많았어요. 올해 첫 대회에 나온 만큼 순위(3위) 안에 드는 것이 팀 목표였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워요"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3학년. 프로 진출 혹은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만큼 어린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 스트레스는 말하지 않아도 크다.
초등학생이던 김소연은 사촌 언니를 보고 농구를 시작했다. 그의 사촌 언니는 지난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청주 KB스타즈에 입단한 김현아(은퇴).
김소연은 "사촌 언니가 농구 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언니가 농구 하는 것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많이 따라다녔어요. 언니를 따라 하고 싶어서 언니 모교(청주여고)로 입학했어요"라며 "언니의 멋있는 모습만 봤지, 이렇게 농구가 힘든지 보지 못하고 몰랐어요"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우리 팀은 끈기가 있는 팀"이라고 청주여고를 자랑했다.
끝으로 올해 목표도 전했다.
김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급하게 플레이하면서 놓친 부분이 많았어요. 그래도 첫 대회를 부상 없이 마친 만큼 5월 대회를 잘 준비해서 차분하게 팀을 이끌고, 득점을 올리고 싶어요. 또 팀, 코치님이 원하는 자리에서 원하는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내 장점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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