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협회장 이자연 "故 현미, 노래처럼 말 없이 떠나"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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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수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자연이 선배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자연은 조사를 낭독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현미 선배님이 수십년간 부르신 노래 '떠날 때는 말 없이'처럼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끝으로 이자연 "현미 선배님이 수많은 별들 중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시길, 그곳에서 못다한 꿈 이루시길 바란다. 선배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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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연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현미의 영결식에서 조사를 맡았다.
이자연은 조사를 낭독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현미 선배님이 수십년간 부르신 노래 ‘떠날 때는 말 없이’처럼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파워풀한 가창력과 열정으로 오랜 시간 현역 가수로 활동하신 선배님이 계신 곳엔 항상 웃음꽃이 피었다. 선배님의 호탕한 웃음을 다시 못 본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자연은 “늘 100세까지 노래하신다고 하셨고, 데뷔 70주년 콘서트도 하고 싶어 하셨다. 뿐만 아니라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영화도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고 아쉬워했다. 덧붙여 “저희에게 항상 용기를 주시고, 따듯한 차한잔 할 수 행복하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면서 “다시 만날 수 없는 먼 여행길을 떠나셨지만 호탕한 웃음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자연 “현미 선배님이 수많은 별들 중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시길, 그곳에서 못다한 꿈 이루시길 바란다. 선배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앞서 현미는 4일 향년 85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중앙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7일부터 치러졌다. 두 아들이 미국에서 지내고 있었던 터라 빈소 마련이 늦어졌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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