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통신선 무응답에 "北 스스로 고립…강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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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1일 5일째 이어진 북한의 남북 통신선 차단 사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권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 통신선 및 개성공단 무단가동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했다.
권 장관은 "정부는 4월 6일 밝힌 바와 같이 북한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조치를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며, 국제사회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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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성공단 무단 사용엔 "법적 조치 포함 가능한 모든 조처할것"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1일 5일째 이어진 북한의 남북 통신선 차단 사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개성공단 내 우리 자산의 무단 사용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치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 통신선 및 개성공단 무단가동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했다.
통일부 장관 명의의 성명을 발표한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으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북한은 그동안 우리의 통지문 접수를 거부하는 등 남북 간 연락업무에 무성의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한 데 이어, 급기야 4월 7일부터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 간 정기 통화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는 결국 북한 스스로를 고립시켜 더욱 어려운 지경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권 장관은 또 "북한은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촉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들의 설비를 무단으로 사용해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남북사이의 투자보장에 관한 합의서'와 북한의 '개성공업지구법'을 위반한 것으로 이러한 위법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정부는 4월 6일 밝힌 바와 같이 북한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조치를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며, 국제사회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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