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게임노트] 슈어저 상대 안타, 팀 노히터 수모 막았다…샌디에이고 3연승 끝

▲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노히터 수모를 저지했다. 연패는 막지 못했지만 기록의 희생양이 되는 일은 막았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의 씨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타자 중 처음으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안타는 단 2개였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고, 볼카운트 1-2에서 슈어저의 몸쪽 시속 95마일 패스트볼에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슈어저의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왔다. 김하성은 이 공을 바아쳐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0-2로 접전이 계속되던 7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드루 스미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이어서 들어온 볼 3개를 모두 골라냈다. 스미스의 마지막 공은 바깥쪽으로 크게 벗어나는 직구였다. 김하성은 가볍게 1루를 밟았다. 9회 2사 3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연승 유지에 실패했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6회까지 2실점으로 잘 버티다 7회 무너졌다. 메츠의 내야안타 2개에 흔들렸다. 루이스 기요르메의 번트 타구가 페어 지역에 멈췄고, 토마스 니도의 땅볼도 3루 쪽 선상에 멈추는 안타가 됐다.

다르빗슈는 6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0-3에서 팀 힐에게 공을 넘겼고, 7회 남겨둔 주자들이 모두 득점하면서 자책점이 늘어났다. 타자들까지 집단 침묵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0-5로 졌다. 9회 잰더 보가츠의 안타가 나오기 전에는 김하성만이 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메츠 선발 슈어저는 5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슈어저 다음 투수들도 안정감이 있었다. 존 커티스, 스미스,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에는 아담 오타비노가 나와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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