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김경진♥전수민 부부 임신→경제적 갈등 위기... 최고 시청률 5%

2023. 4. 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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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10일 방송이 최고 시청률 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모델 1호 커플인 김경진, 전수민 부부가 등장했다.

서로가 서로를 육아한다고 느끼는 두 사람의 진짜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신혼 초 결혼 3년 차에 아이를 가지기로 계획했다는 김경진, 전수민 부부.

하지만 검사와 상담을 받으며 폭풍 질문을 쏟아내는 아내 전수민과 달리 남편 김경진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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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MBC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10일 방송이 최고 시청률 5%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2049 시청률에서 1.4%를 기록했으며, 남편 김경진이 아내 몰래 지인에게 돈을 빌려준다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5%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모델 1호 커플인 김경진, 전수민 부부가 등장했다. 공개된 그들의 일상에서 전수민은 아침부터 청소와 아침 식사 준비 등 집안일을 도맡아 한 반면 뒤늦게 일어난 김경진은 꼼짝없이 누워 빈둥거리기만 했다. 전수민은 김경진과 7살 차이지만 식사, 스케줄, 심지어는 머리 감겨주기까지 본인이 챙겨야 한다며 마치 아들을 키우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반면 김경진도 경제적인 문제 등 현실적인 대화를 나눌 때 전수민이 아이 같다며 답답해했는데. 서로가 서로를 육아한다고 느끼는 두 사람의 진짜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신혼 초 결혼 3년 차에 아이를 가지기로 계획했다는 김경진, 전수민 부부.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두 사람은 산전 검사를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전수민은 작년에 시어머니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셨다며 남편과도 3년 차에 아이를 갖기로 해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사와 상담을 받으며 폭풍 질문을 쏟아내는 아내 전수민과 달리 남편 김경진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임신은 남편과 아내가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도 그 준비가 쉽지 않다며 말을 피하기까지 했다. 다음 날, 평소보다 늦게 귀가한 남편 김경진은 전날 임신 준비 중에는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의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술을 먹고 귀가해 아내를 서운하게 했다.

전수민은 올해 임신을 하기로 함께 계획해놓고 전혀 노력하지 않는 남편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답답해했다. 하지만 영상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김경진이 단순히 술을 끊고 운동을 하는 등 임신을 위해 몸을 준비하는 것이 힘든 게 아니라, 2세 출산 자체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거 같다고 진단했다.
  
개그맨 활동과 함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파스타 가게를 운영 중인 김경진. 전수민도 쉬는 날이면 김경진을 도와 파스타 가게 일을 돕고 있다는데. 몰아치는 손님에 쉴틈없이 바쁜 점심 시간. 김경진도, 전수민도 각자 바삐 움직이지만, 묘하게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점심 장사를 마치고 뒤늦은 점심 식사를 위해 마주 앉은 두 사람. 김경진은 전수민에게 최근 식당의 메뉴를 바꾸며 생긴 큰 지출과 자영업의 괴로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가게 운영이 어려워 전기세까지 밀릴 정도로 경제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는 김경진. 그런 상황에서도 형편이 어려운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대출까지 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상황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전수민은 자신과 상의 없이 큰돈을 빌려주는 김경진에게 “내가 와이프인데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지?”라며 서운함을 표현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9살 딸이 부모의 부부싸움을 말리고 있다는 부부의 사연이 등장했다.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고, 함께하는 현실이 시궁창처럼 느껴진다는 두 사람은 부부 싸움에 눈치 보는 딸아이를 위해 ‘결혼 지옥’을 찾아왔다는데.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금쪽이 부부의 이야기는 오는 17일 밤 10시 3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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