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회사 만찢녀' 심형탁, 18살 연하 日예비신부 공개 "첫눈에 반해"[종합]

정서희 기자 2023. 4. 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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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형탁이 18세 연하 미모의 일본인 예비 신부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이하 '사랑꾼')에서는 예비부부 심형탁·히라이 사야가 합류해 첫 만남부터 결혼을 앞둔 현재까지의 비화를 낱낱이 전했다.

뒤이어 공개된 심형탁의 집에는 '심타쿠'의 명성에 맞게 신발장에 가득 쌓인 도라에몽 인형과 강아지 울타리 안에서 제작진을 반기는 예비 신부 사야가 있어 엉뚱한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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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심형탁이 18세 연하 미모의 일본인 예비 신부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이하 '사랑꾼')에서는 예비부부 심형탁·히라이 사야가 합류해 첫 만남부터 결혼을 앞둔 현재까지의 비화를 낱낱이 전했다.

한편, 사랑꾼 최초의 '한일 국제 예비부부'가 등장했다. 박수홍의 긴 설득으로 출연을 결심한 'O라에몽 마니아' 배우 심형탁이 그 주인공이었고, 그의 일본인 여자친구 히라이 사야가 이날 최초로 공개됐다. 일본 아키하바라에 촬영차 방문한 심형탁은 유명 완구회사 'O다이' 직원이자 현장 총괄책임자였던 예비 신부에게 한눈에 반했다.

도라에몽 마니아로 널리 알려진 심형탁이 도라에몽 완구를 제작하는 회사에 다니던 예비 신부에게 마음을 뺏기고 만 것. 첫 만남에서 자신을 "나는 한국의 잘생긴 배우예요"라고 소개했던 심형탁은 사야와 결혼까지 생각하며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문자로 안부를 꾸준히 물었다.

사야를 보기 위해 처음으로 혼자 일본에 갈 정도로 열정적인 심형탁의 구애가 성공하면서, 예비 신부 사야는 완구회사 'O다이'를 퇴사하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이후 사야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내레이션을 맡은 그림일기 영상으로 보여준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심형탁의 시선과는 사뭇 달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번역기를 사용해가며 만남을 지속했을 정도로 애정이 깊었다. 심형탁은 "너무 귀여워서, 예뻐서 죽을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이에 최성국은 "같은 남자가 봤을 때 형탁 씨는 푹 빠져 있다"고 공감했다.

뒤이어 공개된 심형탁의 집에는 '심타쿠'의 명성에 맞게 신발장에 가득 쌓인 도라에몽 인형과 강아지 울타리 안에서 제작진을 반기는 예비 신부 사야가 있어 엉뚱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국어를 배운 지 9개월 만에 수준급 실력이 된 사야는 심형탁에게 일본어도 알려주며 언어의 벽을 무너트리고 있었다. 사야를 지켜보던 임라라는 "심형탁 씨가 만화를 좋아하시는데, 너무 취향 저격이다. 왜 좋아하시는지 알겠다"며 마치 '만찢녀'(만화를 찢고 나온 미녀)같은 모습에 감탄했다.

▲ 출처|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하지만 사야는 심형탁의 첫인상을 "키 큰 도둑 같았다"고 평가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심형탁의 "내 외모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는 말에 사야는 "내 이상형 아닌데? 난 잘생긴 남자 싫어. 형탁 씨는 잘생긴 편이어서 별로"라고 밝혀 심형탁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심형탁이 굴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멋져질게요"라고 공언하자, 사야는 "파이팅"이라는 말로 수줍게 응원했다. 이미 프러포즈를 마친 심형탁은 그때를 다시 재현하며 사야의 손에 프러포즈 링을 끼워줘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출처| 심형탁 인스타그램

공통 관심사와 취미를 바탕으로 가까워진 심형탁과 사야는 약 4년간의 교제 끝에 오는 7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사야의 고향인 일본 야마나시에서 먼저 결혼식을 올린 뒤 한국에서도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심형탁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두 감사하다. 앞으로 잘 살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제가 힘들 때 힘이 됐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손을 맞잡고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 계정에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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