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3배 됐다”...에코프로 1분기 실적 시장전망보다는 낮아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4. 11. 10:33
국내 2차전지(배터리) 종목인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성장했지만 시장 추정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11일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589억원, 17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2.5%, 233.2% 급증했다.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잠정 매출액, 영업이익도 각각 2조105억원, 1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5%, 161.3% 늘었다.
2차전지 업종의 높은 성장성으로 인해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3배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976억원, 1137억원이다. 에코프로의 이익 수준은 시장 추정치 대비 9% 밑돌았다.
2차전지주는 전기차 수요 증가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올해 600%, 에코프로비엠은 200%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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