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권영세, 북 연락채널 무응답에 “일방적·무책임 태도 강한 유감”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4. 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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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남북 통신선 및 개성공단 무단 가동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1일 5일째 이어진 북한의 남북 통신선 차단 사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개성공단 내 우리 자산의 무단 사용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치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 통신선 및 개성공단 무단가동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했다.

그는 “북한은 그동안 우리의 통지문 접수를 거부하는 등 남북 간 연락업무에 무성의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한 데 이어, 급기야 4월 7일부터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 간 정기 통화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또 “북한은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촉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들의 설비를 무단으로 사용해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일부 장관 명의의 성명을 발표한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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