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볼즈? 머스크, 이번엔 트위터 계정 이름 바꾸기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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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자신의 닉네임을 '해리 볼즈'로 바꿨다가 몇시간 만에 다시 본명으로 돌려놓았다.
머스크는 10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 이름을 '일론 머스크'에서 '해리 볼즈'로 바꿨다가 몇시간 만에 다시 원래 이름으로 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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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자신의 닉네임을 ‘해리 볼즈’로 바꿨다가 몇시간 만에 다시 본명으로 돌려놓았다. 머스크는 이런 행동을 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10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 이름을 ‘일론 머스크’에서 ‘해리 볼즈’로 바꿨다가 몇시간 만에 다시 원래 이름으로 바꿔 놓았다. 이후 트위터에 “솔직히 말하면 나는 단지 언론 기관들이 해리 볼즈에 대해 지나치게 심각하게 여기며 그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를 바랐을 뿐”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금은 계정 이름이 원래대로 돌아가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머스크가 자신을 사칭하는 이들에게 경고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머스크가 계정 이름을 바꿀 때쯤 “다른 사람을 사칭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는 트윗을 올려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께 트위터에선 미국 코미디언 세라 실버만, 캐시 그리핀, 배우 리치 조머 등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 이름을 ‘일론 머스크’로 바꿨다가 계정 활동이 정지되는 처분을 받는 일이 있었다. 당시 배우들은 계정명을 머스크로 바꾸고 ‘표현의 자유 절대론자’를 자처한 머스크를 놀리는 글이나 중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렸었다. 머스크는 “모든 사칭 계정을 영구적으로 중지시키겠다”고 경고했었다.
그밖에 ‘해리 볼즈’는 출시될 새 프로젝트라거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단순한 말장난을 한 것이라는 의견도 쏟아졌다. 머스크는 난데 없이 계정 이름을 바꾼 이유와 ‘해리 볼즈’가 누구인지 등을 밝히진 않았다.
트위터에 대한 머스크의 기행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일엔 트위터 로고였던 파랑새를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으로 바꾼 뒤 3일 만에 파랑새로 되돌려 놨다. 전날에는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있는 트위터 간판(@twitter)에서 두번째 글자 더블유(w)를 배경색인 흰색으로 칠한 사진을 올리며 “문제를 해결했다”고 적기도 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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