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엔백과 아파트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스템 구축 협약
이날 협약식에는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 정영훈 엔백㈜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음식물과 일반폐기물만 버릴 수 있었던 기존 자동집하시스템에 재활용 폐기물까지 투입 가능한 ‘통합 웨이스트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자동집하시스템은 세대 또는 층별 설치된 투입구에 가정 등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넣으면 진공흡입을 통해 관로를 타고 집하장까지 자동으로 모아주는 장치다.
특히 이번 시스템에는 무인 로봇이 자동으로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폐기물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적용도 검토된다. 플라스틱, 캔 등 재활용 폐기물 선별 기능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재활용 가능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확보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순환율을 높이고, 입주 고객들에게는 더 나은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미래 가치를 담은 주거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 다른 건축분야에서까지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가 발표한 ‘환경통계연감 2022’에 따르면 2021년도 국내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59.5%에 불과하다.
아파트에서 분리 배출된 재활용품은 다시 선별시설로 보내져 세부 분류작업을 거치는데, 매년 배출되는 폐기물양은 증가하는 반면 분류작업은 대부분 한정된 인력에 의한 수작업으로 진행돼 작업 환경도 열악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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