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엔백과 아파트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스템 구축 협약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4. 11. 10: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와 정영훈 엔백 대표이사가 ‘통합 웨이스트 솔루션’개발을 위한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글로벌 환경설비 전문 기업 엔백(ENVAC)과 전 분야의 생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웨이스트 솔루션(Waste Solution)’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 정영훈 엔백㈜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음식물과 일반폐기물만 버릴 수 있었던 기존 자동집하시스템에 재활용 폐기물까지 투입 가능한 ‘통합 웨이스트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자동집하시스템은 세대 또는 층별 설치된 투입구에 가정 등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넣으면 진공흡입을 통해 관로를 타고 집하장까지 자동으로 모아주는 장치다.

특히 이번 시스템에는 무인 로봇이 자동으로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폐기물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적용도 검토된다. 플라스틱, 캔 등 재활용 폐기물 선별 기능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재활용 가능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확보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순환율을 높이고, 입주 고객들에게는 더 나은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미래 가치를 담은 주거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 다른 건축분야에서까지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가 발표한 ‘환경통계연감 2022’에 따르면 2021년도 국내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59.5%에 불과하다.

아파트에서 분리 배출된 재활용품은 다시 선별시설로 보내져 세부 분류작업을 거치는데, 매년 배출되는 폐기물양은 증가하는 반면 분류작업은 대부분 한정된 인력에 의한 수작업으로 진행돼 작업 환경도 열악한 실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