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도청사건 미국에 강력 항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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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미국 측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이 터진 것과 관련, "도청당한 것도 경악할 일이지만 정부의 대응도 경악스럽다"면서 "미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하는데 협의가 아니라 강력하게 항의를 해야 하고 정보가 어디서 샜는지 그 진원지를 빨리 찾아야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11일 아침 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뉴욕타임스 보도 내용에 보면 도청당하지 않으면 이런 정보가 새 나갈 수 없다"면서 "김성한 전 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 비서관 대화가 그냥 뚫린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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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미군 기지서 포집했을 가능성도 제기
"세비에 욕값도 포함..욕먹는 이유 생각해야"
정 의원은 11일 아침 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뉴욕타임스 보도 내용에 보면 도청당하지 않으면 이런 정보가 새 나갈 수 없다"면서 "김성한 전 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 비서관 대화가 그냥 뚫린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보통 우리가 정보가 무너졌다, 사람에 의한 정보인 휴민트가 무너졌다라고 하면 복원을 해야 된다"면서 "어떤 방법으로 정보가 뚫렸느냐 그걸 빨리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제가 보기에는 청와대 졸속 이전, 이것이 하나의 원인이지 않았을까 한다"면서 "혹시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때 도청장치 이런 게 끼어들어서 공사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어 "또 하나는 용산 대통령집무실하고 한 백 미터 거리에 미군기지가 있다"면서 "요즘은 직접 칩을 심는 것처럼 도청장치를 설치하지 않아도 몇 백 미터 안에서 유리창 떨림이라든가 이런 걸로 포집을 하기 때문에 대통령실 집무실 반경 1킬로 이내를 점검을 한다던가 이런 게 실제로 또다시 뚫리지 않는 근본적인 대책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그런데 지금은 그것을 하기는커녕 미국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면서 "우리가 뺨을 맞았는데 때린 사람은 비위를 맞추고 때린 사람한테 때린 손바닥 괜찮습니까"라고 한다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정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의 횟집 만찬 사진 논란에 대해서도 "이 한 장의 사진을 모든 걸 보여주는 거 아니겠냐"면서 "대통령의 비공개 만찬 같은 경우는 극비 보안인데 이것도 보안이 뚫린 것이다"라고 거듭 직격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국회의원 세비에는 욕값까지 포함돼 있다"면서 "욕먹는 것을 고깝게 생각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안되고 욕을 하면 내가 왜 욕먹지 먼저 정치인은 먼저 생각해봐야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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