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차세대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 찾는다

2023. 4. 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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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패러다임의 핵심 정책수단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다양한 기기의 전동화, 무선화, 친환경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제발표를 맡은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급망 및 탄소중립 관점에서 새로운 산업생태계로의 확장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이차전지 산업 육성 지원정책과 향후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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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EP 수요포럼 개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탄소중립 패러다임의 핵심 정책수단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다양한 기기의 전동화, 무선화, 친환경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이차전지 시장규모는 2020년 461억 달러에서 2030년 351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자국 내 이차전지 공급망 형성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차전지 글로벌 경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이차전지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기술개발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56회 KISTEP 수요포럼을 12일 개최한다.

주제발표를 맡은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급망 및 탄소중립 관점에서 새로운 산업생태계로의 확장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이차전지 산업 육성 지원정책과 향후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이차전지 시장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발굴됨에 따라 기존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신산업 창출을 위한 규제개선 및 신규 기업의 진입 유도가 필요하며, 고성능·지능형·친환경 이차전지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전승수 KISTEP 사업조정본부장의 진행으로 강석기 한국전지산업협회 기술개발실장, 엄승욱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 박용준 경기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강석기 실장은 현재와 미래의 이차전지 기술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과 협력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민간은 현재 이차전지 시장의 핵심인 리튬이온 이차전지 기술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정부는 차세대 이차전지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기술개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엄승욱 센터장은 이차전지 시장 수성과 조기 상용화를 위한 출연연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수요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상용화 방향을 조율해 나가는 출연연 주도의 기술개발 전략이 필요하며, 동일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수용되는 경쟁적·도전적 R&D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용준 교수는 차세대 이차전지 교육을 이수한 석·박사 인력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이차전지 기업이 부족하다며, 이차전지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 R&D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는 도전적이고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실패가 용인되어야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정병선 KISTEP 원장은 “차세대 이차전지는 기술패권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라며 포럼 개최 의의를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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