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포티스와 카와이 레너드, 이주의 선수 선정

이재승 2023. 4. 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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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의 바비 포티스(포워드, 211cm, 113kg)와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포워드, 201cm, 102.1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포티스와 레너드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포티스가 생애 처음으로 주간 최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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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의 바비 포티스(포워드, 211cm, 113kg)와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포워드, 201cm, 102.1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포티스와 레너드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포티스가 생애 처음으로 주간 최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5-2016 시즌에 NBA에 진출한 그는 주로 벤치에서 나섰다. 지난 2020-2021 시즌부터 밀워키에 몸 담은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시즌에는 브룩 로페즈가 부상으로 결장했을 때 주전으로 나섰다. 시즌 막판에 선수 관리 차원에서 그가 다시 주전으로 뛰었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밀워키는 지난주 열린 네 경기에서 2승을 추가했다. 이미 이번 시즌 리그 최고 승률을 확정한 만큼, 핵심 전력을 아꼈다. 잔부상을 안고 있는 이들이 있었고, 긴 시즌을 치렀기에 다른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이달 초에 워싱턴 위저즈와 시카고 불스에 10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뒀으나 시즌 마지막 두 경기는 패했다.
 

포티스가 돋보였다. 그는 세 경기에 나섰으며 이중 두 경기를 주전으로 뛰면서 제 활약을 했다. 경기당 28.7분을 소화하며 20.7점(.447 .591 .636) 12.3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높은 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주간 평균 20점이 넘는 많은 득점을 올렸다. 네 개 이상의 3점슛을 무려 60%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곁들인 것. 실책도 평균 하나로 극히 적었다.
 

지난 6일 열린 시카고와의 홈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최다인 27점을 적중했다. 이날 3점슛만 6개를 집어넣는 등 가공할만한 슛감을 뽐냈다. 단 9개의 3점슛을 시도해 이중 대부분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이날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출장하지 않았고, 크리스 미들턴이 부상으로 경기 초반만 소화했다. 포티스가 있어 이길 수 있었다.

# 포티스의 지난주 경기일지
05일 vs 워싱턴 19점(.333 .556  .500) 2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5개
07일 vs 시카고 27점(.500 .667 1.000)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3점슛 6개
10일 vs 토론토 16점(.500 .500  .---)  4리바운드 1스틸 3점슛 2개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레너드가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8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4월에 이주의 선수가 된 것은 이번이 유일하며, 지난 2020-2021 시즌 이후 실로 오랜 만에 한 주간 빼어난 활약을 펼친 이가 됐다.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은 첫 해인 2020년 1월 이후 두 번째로 해당 부문에 호명됐다.
 

그가 이끄는 클리퍼스는 지난주에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연승과 연패를 반복했던 클리퍼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서부컨퍼런스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으나 클리퍼스가 생존에 성공했다. 이 기간 동안 LA 레이커스와 피닉스 선즈를 꺾으면서 기세를 높였다.
 

레너드의 활약이 모처럼 돋보였다. 그는 세 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시즌 막판에 연이틀 열린 경기에서도 코트를 밟는 등 팀의 5위 수성에 일조했다. 평균 35.9분을 뛰며 25.7점(.491 .389 .842) 10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두 개 이상의 3점슛을 약 40%의 성공률로 집어넣은 것은 물론 주간 평균 ‘25-10’을 달성했을 정도로 대단한 면모를 보였다.
 

백미는 지난 10일 열린 피닉스와의 원정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의 전초전으로 손색이 없었다. 그는 35분 56초를 뛰며 25점을 포함해 시즌 최다인 15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뿐만 아니라 6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며 팀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비록 상대의 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했으나 자신의 위력을 한껏 선보이며 플레이오프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 레너드의 지난주 경기일지
06일 vs 레이커스 25점(.529 .571  .750)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4개
09일 vs 포틀랜드 27점(.412 .375 1.000)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10일 vs 피 닉 스 25점(.524 .000 .600)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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