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50%, 2회연속 동결…물가안정·금융불안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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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 2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4월을 시작으로 5월, 7월, 8월, 10월, 11월 그리고 올해 1월까지 7회 연속 올랐지만 지난 2월에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동결됐다.
2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동결로 1월 13일 이후 3개월 가까이 3.50% 기준금리가 유지되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인상기의 최종금리를 3.50%로 보는 시각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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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 2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를 유지하기로 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고 고금리로 인한 가계와 기업의 부담 증가, 경상수지 적자 등 경기와 금융에 부담을 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4월을 시작으로 5월, 7월, 8월, 10월, 11월 그리고 올해 1월까지 7회 연속 올랐지만 지난 2월에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동결됐다.
2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동결로 1월 13일 이후 3개월 가까이 3.50% 기준금리가 유지되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인상기의 최종금리를 3.50%로 보는 시각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한은이 다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데는 최근 다소 안정된 물가 상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
상승률은 2월 4.8%보다 0.6%p 떨어졌고, 지난해 3월 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갈수록 나빠지는 경기 지표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수출 부진 등에 이미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0.4%)로 돌아섰다.
경상수지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영향으로 1, 2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통관기준 무역수지도 46억2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째 마이너스다.
또한 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등으로 고조된 금융위기 가능성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날 조치로 미국과 격차는 1.50%p(한국 3.50%·미국 4.75∼5.00%)로 유지됐다. 1.50%p는 2000년 10월(1.50%p) 이후 가장 큰 금리 역전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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