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한 50대 남성, 남성들에 접근해 절도 행각

강지수 2023. 4. 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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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여성 행세를 하며 남성에게 접근해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11일 절도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 자정께 천안시 성정동 천안역 인근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접근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여성 행세를 하다가 수배된 A씨는 검거 당시 여장을 한 채 대범하게 범행을 계속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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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충남 천안에서 여성 행세를 하며 남성에게 접근해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시스)
천안서북경찰서는 11일 절도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 자정께 천안시 성정동 천안역 인근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접근했다. 그는 남성과 모텔에 함께 투숙한 뒤, 현금과 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A씨는 같은 수법으로 대전과 전북 익산 등지에서 모두 4명의 남성으로부터 27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여성 행세를 하다가 수배된 A씨는 검거 당시 여장을 한 채 대범하게 범행을 계속하려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키 170㎝에 검거 당시 어깨 밑으로 내려오는 긴 머리 웨이브 스타일로 여장을 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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