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서 놀던 초등생 3명 추행해 구속된 공무원…“술 취해 기억 안 나”

노기섭 기자 2023. 4. 11.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 앞마당에서 놀고 있던 초등생 3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제주시 공무원이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주거침입·폭행 혐의로 제주시 소속 50대 공무원 A 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제주 시내 한 단독주택 마당에 들어가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 3명을 강제추행하고 밀쳐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볼에 뽀뽀해봐” 발언하며 신체 만진 혐의…제주시, 직위해제 처분
경찰서 내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집 앞마당에서 놀고 있던 초등생 3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제주시 공무원이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주거침입·폭행 혐의로 제주시 소속 50대 공무원 A 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제주 시내 한 단독주택 마당에 들어가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 3명을 강제추행하고 밀쳐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어린 학생들이 마당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가 "볼에 뽀뽀해봐라"는 등의 말을 하면서 신체를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고 밀쳐 넘어뜨린 것은 몸을 가누지 못해서인 것 같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지난 1일 A 씨를 직위해제 처분했다. 시는 감사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A 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기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