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3명' OUT...3000억 쓴 텐 하흐, 추가 영입 위해 살생부 작성

오종헌 기자 2023. 4. 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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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할 전망이다.

영국 '메트로'는 11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리빌딩을 위해 최대 13명의 선수를 내보낼 준비가 됐다. 맨유는 올 시즌 선수 판매 수익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2억 파운드(약 3,272억 원) 이상을 썼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룰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일부 선수들을 매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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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할 전망이다.


영국 '메트로'는 11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리빌딩을 위해 최대 13명의 선수를 내보낼 준비가 됐다. 맨유는 올 시즌 선수 판매 수익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2억 파운드(약 3,272억 원) 이상을 썼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룰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일부 선수들을 매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지도력을 입증한 감독이다. 하지만 맨유 첫 시작은 좋지 않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패한 뒤 이어진 2라운드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이후 선수단 구성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중앙 수비에 해리 매과이어가 빠지면서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조합이 탄생했고,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카세미루와 안토니를 영입했다. 카세미루, 안토니, 리산드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타이럴 말라시아 등 영입생들의 이적료를 합치면 2억 파운드를 넘는다.


다행히 변화 후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조금씩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한 맨유는 지난 2월 올 시즌 첫 우승컵을 가져왔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는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 첫 우승이자 맨유 구단이 6년 만에 우승하는 쾌거였다.


또한 아직 남아있는 모든 대회에서도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 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한 상태이며 잉글랜드 FA컵은 4강에 올라있다. 두 대회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다. EPL의 경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훗스퍼 등과 함께 치열한 4위 경쟁을 하고 있다.


데뷔 시즌에 좋은 행보를 보여주면서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특히 다음 시즌 텐 하흐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보강이 필요한 몇몇 포지션들이 있다. 최전방 공격수, 센터백 등이 주요 대상으로 꼽힌다. 하지만 영입을 위해서는 떠나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이에 '메트로'는 현재 임대 신분인 부트 베르호스트, 마르셀 자비처, 잭 버틀란드 골키퍼는 모두 원 소속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매과이어, 앙토니 마르시알, 도니 반 더 비크, 아론 완-비사카, 필 존스 등과 함께 알렉스 텔레스(세비야 임대), 에릭 바이(마르세유 임대) 모두 맨유에서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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