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민석, 집무실·비서실·관저 보안 강화 '대통령실 3법' 추진

기사내용 요약
"보안 강화를 위한 '대통령실 3법' 발의 추진"
"美든 천공이든 의혹 씨앗 완전히 걷어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2023.04.1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우리 정부 도감청 의혹을 우려하면서 보안 강화를 위한 '대통령실 3법'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11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의혹 관련 "소 잃은 뒤라도 외양간을 근본적으로 고치는 게 자주독립국다운 지혜"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 관저, 비서실 운영, 인사, 출입, 기록 투명성과 공정성, 보안 체계 엄격성을 지키는 공적 점검 비상 경계령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이든 천공이든 대한민국 국민을 대리한 최고 권력과 최고 기밀을 넘나드는 의혹의 씨앗을 완전히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취지를 담아 대통령 집무실, 비서실, 관저의 투명한 공적 운영과 유지에 관한 대통령실 3법을 발의해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이를 통해 앞으로 모든 국내외적 불법 기밀 유출에 대비하겠다"며 "정부여당도 공감하고 협조해 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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