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5% 급등…비트코인, 3만달러 근접

김동필 기자 2023. 4. 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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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뚜렷한 이유가 없이 오르면서 일각에선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 문제 제기에 따른 반발 매수심리가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오늘(1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2만 9천890 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24시간 전보다 5.2% 올랐고, 7시간 전보단 7.7% 오른 수준입니다. 

원화로는 3천940만 원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도 3천940만 원에 거래되고 있어,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없는 모습입니다. 

시총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도 1천916달러, 252만 원선에 거래 중입니다. 역시 24시간 전보다 3%가량 오른 수준입니다. 

2만 8천 달러선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새벽 1시쯤부터 급등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6월 11일 이후 10개월 만에 2만 9천 달러선을 돌파한 뒤 이젠 3만 달러선도 넘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상승 배경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미국 3월 고용보고서에선 미국 고용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상 전망도 조금씩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일각에선 '반발매수'란 해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기후비용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이에 대한 반발감에 매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한편에선 현지시간으로 12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 CPI를, 13일 공급자물가지수(PPI)를 각각 발표합니다. CPI가 하락하게 되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금리를 동결하게 되면 가상자산엔 호재로 작용합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8점, 탐욕을 나타냈습니다. 이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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