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고 싶다’던 文이 다큐로 돌아온다…‘문재인입니다’ 내달 11일 개봉

김동환 2023. 4. 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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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퇴임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주민으로 살아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가 오는 5월11일 개봉한다.

배급사 엠프로젝트는 텀블벅에서 "원칙으로 인내하고 경청으로 실천했던 성실한 '대통령 문재인'의 5년과 퇴임 후 평산마을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람 문재인'의 1년을 겹쳐보며 이제는 우리가 귀를 기울여야 할 이야기를 펼쳐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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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측, 상영관 확보 위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서 모금…게재 이틀 만에 목표액 3000만원 두배 넘는 8000만원 몰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 홈페이지 캡처
 
대통령 퇴임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주민으로 살아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가 오는 5월11일 개봉한다.

더 많은 상영관 확보를 위해 배급사 측이 지난 10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올린 모금 글에는 마감까지 8일이 남은 상황에서 게재 이틀 만인 11일 목표액 3000만원의 두배가 더 넘는 8000여만원이 모였다.

이날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과거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를 만들었던 이창재 감독이 2년 가까운 시간에 걸쳐 문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급사 엠프로젝트는 텀블벅에서 “원칙으로 인내하고 경청으로 실천했던 성실한 ‘대통령 문재인’의 5년과 퇴임 후 평산마을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람 문재인’의 1년을 겹쳐보며 이제는 우리가 귀를 기울여야 할 이야기를 펼쳐낸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로 힘들 때는 어떻게 이겨내느냐’는 질문에 ‘참습니다’라고 대답했던 성실하고 묵묵한 사람”이라며 “‘퇴임하고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잊혀진 존재가 되고 싶다’고 대답했던 고되고 힘들었던 사람”이라고 문 전 대통령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야생화의 얼굴을 살피며 그 이름을 알고 나면 무심히 지나치지 못하게 된다는 ‘사람 문재인’이 카메라 앞에서 자신을 이야기한다”며 “이제는 우리가 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엠프로젝트에 따르면 ‘문재인입니다’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특별 상영되며, 이달 29일과 30일에 각각 전북대 삼성 문화회관과 CGV 전주고사 6관에서 오후 7시30분과 오후 5시에 볼 수 있다.

전주 국제 영화제의 ‘문재인입니다’ 안내 페이지에서 문성경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다큐는 관습적인 영화 문법의 반대편에서 대통령의 퇴임 직후 그가 반려견, 아내, 비서에게 둘러싸여 집안일과 정원을 가꾸는 일상을 보여준다”며 “민주주의 제도를 실현한 대통령이라는 정치적 업적보다는 낙원이 아닌 지상에서 평범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한 인간의 이미지를 목격하게 한다”는 평가가 눈에 띈다.

엠프로젝트는 지난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30여초 분량 다큐멘터리 예고편 영상에는 11일 오전 10시 기준 댓글 520여개가 달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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