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정청래 “美와 협의? 뺨 맞고 손바닥 괜찮냐고 묻는 것”

KBS 2023. 4. 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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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도·감청 의혹, 대통령실 이전 영향 가능성- 尹 횟집 사진, 보안 뚫린 것...도열은 왜 했나? - 민주당 원내대표, 누가 되든 안정적일 것-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 尹으로부터 자유 보장될까?- 전광훈에 발목잡힌 국민의힘, 발목 시큰시큰할 것- 최민희 임명 보류? 7월 한상혁 교체와 같이 할 것- 자국민엔 강하고 외국엔 약한...방안퉁수 정권인가?■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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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도·감청 의혹, 대통령실 이전 영향 가능성
- 尹 횟집 사진, 보안 뚫린 것...도열은 왜 했나?
- 민주당 원내대표, 누가 되든 안정적일 것
-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 尹으로부터 자유 보장될까?
- 전광훈에 발목잡힌 국민의힘, 발목 시큰시큰할 것
- 최민희 임명 보류? 7월 한상혁 교체와 같이 할 것
- 자국민엔 강하고 외국엔 약한...방안퉁수 정권인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14일 (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정청래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답답한 정치 이슈를 팍팍 때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펀치> 이번 주부터 8시로 시간을 옮겼습니다. 총 시간도 3~4분 정도 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청래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 시대의 핵펀치 정청래입니다.

▷ 최경영 : 핵펀치. 오늘은 어떤 핵펀치를 날리실지 기대가 되고요. 일단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서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사실은 일반적으로 한다, 아군에 대해서도.

▶ 정청래 : 일반적으로 당하고 산다? 그 주장입니까?

▷ 최경영 : 네. 아니, 그러니까 이런 어떤 정보전이 일반적으로 하고 있다, 사실은.

▶ 정청래 : 그러니까 괜찮다?

▷ 최경영 : 괜찮지는 않다. 만약에 대통령실이 그런데 이제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 확정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 정청래 :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겠죠, 여당 입장에서는. 그런데 뉴욕타임즈 보도 내용, 폭로된 내용에 보면 도청 당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그런 정보들이 실제로 왔다 갔다 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도청을 당했다라고 확정적으로 정부 여당에서는 말하지 않으려 하겠죠.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도청 당하지 않으면 이런 정보가 새어 나갈 수 없다. 김성한 전 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대화가 그냥 뚫린 것 아닙니까? 그거를 도청하지 않고 어떻게 그거를 알 수 있죠, 미국에서? 그래서 이것은 도청 당한 것도 경악할 일이지만 정부의 대응도 경악스러워요. 미국 당국과 협의하겠다? 협의가 아니라 항의를 해야죠, 강력하게. 그리고 이 정보가 어디에서 샜는지 그 진원지를 빨리 찾아야 되지 않습니까? 정보라는 것은 대단히 민감한 피부와 같은 거예요. 언제 알았느냐, 어떻게 뚫렸느냐. 그리고 언제 발표하느냐, 뭘 발표 하느냐, 어디까지 발표 하느냐. 그래서 보통 우리가 정보가 무너졌다. 휴민트가 무너졌다 그러지 않습니까? 휴민트는 사람에 의한 정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복원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나하나 다루는 정보는 모든 게 다 정보거든요. 그래서 우선은 우리 정부가 해야 할 것은 미국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정보가 뚫렸느냐. 그거를 빨리 파악하는 거예요. 그런데 저도 국회 정보위 2년을 활동을 해 봤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청와대 졸속 이전, 이것이 하나의 원인이지 않았을까?

▷ 최경영 : 영향을 미쳤다?

▶ 정청래 : 이런 추론과 점검을 해 나가기 시작하는 거예요. 혹시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때 거기에 뭐 불순물. 불순물이라는 것은 도청 장치 이런 게 끼어들어서 공사가 되지 않았을까? 이런 걸 다 점검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무슨 뭐 차량 도청 장치, 삐삐 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옮겨 가면서 그곳에서 뚫린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하나하나 있잖아요. 먼지까지 다 점검해야 합니다.

▷ 최경영 : 먼지까지 다 점검해야 한다?

▶ 정청래 : 그렇습니다. 그래서 보통 뭐 모스크바에 사는 사람들이 이야기 많이 하는데요. 저도 직접 들은 이야기인데 모스크바에 미국 대사관을 지었는데 자꾸 뭐가 새고 도청 장치 비슷한 게 막 발견되는 거예요. 그래서 건설 거의 완공 단계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다 부수고 미국에서 모든 자재를 공수해 와서 새로 짓습니다. 왜냐하면 벽 안에 도청 장치가 무슨 뭐 핸드폰처럼 큰 것도 아니에요. 좁쌀만한 거거든요. 육안으로 분간이 안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는 아예 그냥 다 때려 부수고 새로 미국에서 모든 자재를 다 갖고 와서 새로 지었거든요.

▷ 최경영 : 모스크바 대사관을?

▶ 정청래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용산 같은 경우도 리모델링 공사할 때 무슨 도떼기시장 같았다. 그리고 들어가는 인부들의 신원 조회는 제대로 했느냐? 이런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쓸려 들어가서 혹시 이 도청 장치가 설치되지는 않았는지 이런 점검을 하고요. 또 하나는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하고 한 100m 거리에 미군 기지가 있다고 그래요.

▷ 최경영 : 그렇죠. 용산 미군 기지 있죠.

▶ 정청래 : 그런데 요즘은 직접 뭐 칩을 심는 것처럼 도청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도 제가 알고 있기로는 몇백 미터 안에서, 예를 들면 유리창 떨림이라든가 이런 걸로 포집을 하거든요.

▷ 최경영 : 70년대부터 할 수 있는 기술이에요.

▶ 정청래 : 할 수 있는 기술, 대부분 다 알려진 겁니다. 그래서 대통령실 집무실 반경 1km 이내를 점검을 한다든가 이런 게 실제로 또다시 뚫리지 않는 근본적인 대책이겠죠. 그런데 지금 그러기는커녕 미국에 비위를 맞추고 있어요, 오히려. 우리가 뺨을 맞았는데 때린 사람 비위를 맞추고 때린 손바닥 괜찮습니까? 뭐 이런 정도예요, 지금.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이 문제는 또 이따 김준형 교수가 나오기 때문에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고요. 윤석열 대통령 횟집 만찬 사진은 어떻게 보셨어요?

▶ 정청래 : 이 한 장의 사진, 한 장의 사진으로 모든 걸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 한 장의 사진으로 많은 걸 보여주고 있다.

▷ 최경영 : 어떤 걸?

▶ 정청래 : 우선 대통령의 비공개 만찬 같은 경우는 극비 보안이거든요. 그런데 보안이 뚫린 거예요. 지금 용산 집무실이 미국에 의해서 정보가 뚫린 것처럼 보통 대통령 그런 만찬 같은 경우 다 비공개 아닙니까? 그런데 비공개가 지금 공개됐잖아요. 이거는 보안 관련자들, 경호 관련자들 정신없는 거죠. 나사가 풀리고 다 뚫린 거예요, 지금. 그리고 또 하나는 그렇게 사진 찍은 각도를 한번 보세요. 위협을 할 수도 있는 거리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렇더라고요. 그거 약간 위에서 찍었던데.

▶ 정청래 : 위에서 찍었어요. 이거 천만다행이에요. 만약에 무슨 첩보전이라든가 아니면 무슨 테러분자라든가. 거기 사진 찍는 위치에 있었으면 어떡할 뻔했어요? 이거는 국가 안보예요. 윤석열 대통령을 미워하고 좋아하고 관계없이 국가 안보, 국가 보안상이거든요. 이게 뚫린 거예요. 저는 이것이 가장 걱정스럽고 또 하나는 사람들이 많이 뭐 조폭 같다, 이런 이야기를 해요. 그거는 일반적인 국민들의 시각일 겁니다. 그런데 인사는 보통 안에서 하고 빨리 사라지는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안에서 인사할 거 다 하고.

▷ 최경영 : 도열해 있던 것들?

▶ 정청래 : 안에서 굿바이 하고 대통령은 빨리 차를 타고 떠나야 되는 거죠, 그 장소를. 그리고 차도 보통 요인들 보면 차 한 대 움직이지 않죠. 서너 대씩 막 움직이지 않습니까? 보안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래서 보안 감각이 없는 정부다.

▷ 최경영 : 그런데 대통령실이랄지 뭐 협치의 장이었다. 이런 말을 하잖아요.

▶ 정청래 : 협치는 안에서 하면 되잖아요. 왜 밖까지 와서 인사를 하면서 협치를 합니까? 위험하잖아요.

▷ 최경영 : 도열할 필요는 없었다?

▶ 정청래 : 도열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 도열하고 이런 거는 있잖아요. 조폭들이 상대방들, 지나가는 사람들 겁주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나 이렇게 힘세다. 형님, 오셨습니까? 형님, 안녕히 가십시오. 그 장면 같잖아요.

▷ 최경영 : 그러니까 그런 이미지가 찍힘을 당할 필요는 없다. 그런 이미지 관리는 해야 한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정청래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조폭 정권 아니냐. 국민들이 그렇게 보고 있는 것 아닙니까?

▷ 최경영 : 네, 알겠습니다.

▶ 정청래 : 새로운 시각이죠? 보안의 관점.

▷ 최경영 : 보안의 관점. 보안의 관점은 저도 한번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만.

▶ 정청래 : 그렇습니까? 똑똑하시군요.

▷ 최경영 : 이미 언급이 됐었던 것 같습니다. <최강 시사>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장인 상이 있었고 이재명 현 대표와 만났고 그 이후에 또 이낙연계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 심포지엄이 있었다는 말이죠.

▶ 정청래 : 연대와 공생은 저는 처음 들어보는데요.

▷ 최경영 : 처음 들어보세요?

▶ 정청래 : 네.

▷ 최경영 : 최근에 뭐 나왔던데, 언론 보도에.

▶ 정청래 : 그거는 보안이 유지가 잘되고 있나 보죠. 제가 모르는 거 보니까.

▷ 최경영 : 처음 들어보는 척하시는 거 아니에요?

▶ 정청래 : 아니요, 아니요. 진짜 처음 들어요.

▷ 최경영 : 진짜로?

▶ 정청래 : 네.

▷ 최경영 : 그러면 여기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대요. 신경민 전 의원이 '유튜버 저질 지도자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 이거는 무슨 말일까요?

▶ 정청래 : 정치인은요. 대중의 이슈를 대중의 언어로 대중에게 직접 말하라라는 게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정치인은 안티가 양산된다. 훌륭한 정치인은 안티를 관리한다. 위대한 정치인은 안티를 활용한다. 그래서 대통령이 된다. 멍청한 정치인은 지지자와 싸운다. 이런 거거든요. 그래서 안티를 활용해서 대통령이 된 분이 김대중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이에요. 그 영호남 지역감정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 최경영 : 안티 많았죠.

▶ 정청래 : 그런데 그거를 잘 관리해갖고 활용을 했거든요. 그래서 제일 멍청한 정치인은 지지자와 싸우는 거고요. 그리고 선거 때 되면요. 부지깽이들 다 필요하다고 그러는데 아니, 민주당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사람들과 척지고 적이 되고 선거를 어떻게 치르죠? 그래서 지난번에 제가 여기에 나와서 한번 이야기했잖아요. 국회의원 세비에는 욕 값까지 포함되어 있다. 욕먹는 것을 고깝게 생각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안 돼요. 저희 동네 다니면요. 이런저런 욕 많이 합니다. 그러면 네, 잘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고 웃으면서 지나가요. 저는 지역구에서 한 번도 언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손해예요, 본인한테. 그리고 지지자, 유권자와 정치인, 국회의원이 싸워서 누가 이기는 줄 아세요? 정치인은 무조건 손해 보게 되어 있어요, 싸우면.

▷ 최경영 : 그렇죠, 아무래도.

▶ 정청래 : 그래서 지지자들을 향해서 이런 모욕적 언사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욕을 먹는 이유가 있으니까 욕을 하는 게 아니냐.

▶ 정청래 : 욕을 하면 내가 왜 욕먹지? 정치인이라면 먼저 생각해 봐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KBS 시청률, 청취율이 떨어지면 왜 떨어지는 거야? 이렇게 점검하지 않습니까, 다?

▷ 최경영 : 내부 성찰이 있어야 된다?

▶ 정청래 : 그렇죠. 그리고 개선하지 않습니까? 시청률, 청취율이나 정치인들 인기도, 표나 이게 다 그거 아니겠어요? 아니, 내가 낙선했으면 왜 낙선했나를 곰곰이 따져봐야지 표 안 찍어 준 사람 욕할 겁니까?

▷ 최경영 : 그렇게 또 말하실 수가 있겠네요. 김기현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에게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 덕담인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부채질하는 것 같기도 하고.

▶ 정청래 : 덕담은 덕담으로 받아들이자, 이런 거고요. 정치인들 하면요. 저도 정치인이지만 별로 안 좋아하는 표현이 있어요. 존경하는 정청래 의원님. 진짜 저 존경합니까? 이렇게 물어본 적도 있어요. 그거 있잖아요. 하나 마나 하는 이야기. 동쪽에 해 뜨고 서쪽으로 해 진다. 이런 이야기 필요 없는 이야기이고 정치인들은 그냥 의미 없는 덕담을 많이 합니다.

▷ 최경영 : 출국 전에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 정청래 : 그거는 두 분이 알아서 할 일이죠.

▷ 최경영 : 두 분이 알아서, 두 분이 알아서.

▶ 정청래 : 그럼요. 만날 수도 있고 안 만날 수도 있고.

▷ 최경영 : 안 만날 수도 있고?

▶ 정청래 : 네.

▷ 최경영 : 민주당은 원내대표는 누가 지금 유력합니까?

▶ 정청래 : 제가 또 이렇게 지도부이지 않습니까? 누가 유력하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마치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다들 열심히 뛰고 있더라고요.

▷ 최경영 : 다들 열심히 뛰고 있다?

▶ 정청래 : 네.

▷ 최경영 : 누가 돼도 안정적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 정청래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 당선 때 77.7%로 당대표 됐고 그리고 모 여론조사에 의하면 10%가 더 올라가고, 지지도가. 당대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건 대세이기 때문에 누구 1명이 바뀌고 누구 1명이 들어온다고 해서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아니, 그 자동차에 한 1만 개 부품이 들어간대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를 들면 뭐 펑크 나면 다시 펑크 때우고 뭐 하나 나사가 빠졌으면 끼우고 이게 마치 민주당이 자동차와 같은 거거든요. 누구 1명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정당이 아닙니다.

▷ 최경영 : 좌지우지되지 않는다.

▶ 정청래 : 네.

▷ 최경영 :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윤재옥 의원이 선출됐다는 말이죠. 막판에 뒤바뀌었다고 하는데, 여당 쪽에서도. 그 윤재옥 의원이 TK 출신이고 이렇게 되면 야당과의 합은 어떻게 될까요?

▶ 정청래 : 우선 윤재옥 대표가 어제 본회의장에 있는데 본인이 먼저 이재명 대표 쪽으로 찾아와서 인사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아는 사이여서, 같이 상임위도 하고. 오기 전에 저하고 먼저 인사를 하고 그랬는데 윤재옥 의원은 국민의힘에서는 보기 드물게 합리적인 분이에요. 그리고 대화가 가능하고. 그런데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의 자유가 보장될까? 그것이 이제 문제죠.

▷ 최경영 : 자유가 보장될까?

▶ 정청래 : 네. 억압당하지 않을까?

▷ 최경영 : 어떤 지시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 정청래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원래 원내대표, 4기 원내대표는요. 항상 비주류에서 뽑힙니다. 당대표와 반대쪽에 있는, 내지는 견제해야 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이렇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이제 친윤을 견제해야 한다. 이런 게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표들이 똘똘 뭉쳐서 뭐 친윤으로 분류되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됐고요. 그리고 민주당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당 지도부 계열들 아무도 안 나왔습니다, 지금 원내대표가.

▷ 최경영 : 당 지도부 계열은 아무도 안 나왔다?

▶ 정청래 : 네. 왜냐하면 사실과 다르더라도 아니, 나는 당 지도부를 견제할 거야. 당대표를 견제할 거야. 이렇게 보통 선거 운동하죠.

▷ 최경영 : 그러니까 다 비명계다?

▶ 정청래 : 아니, 비명계다, 친명계다 그거는 아닌데 선거 운동을 그렇게 합니다.

▷ 최경영 : 선거 운동을 그렇게 한다?

▶ 정청래 : 네.

▷ 최경영 :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전광훈 목사가 발목을 굉장히 크게 잡고 있는 것 같은데.

▶ 정청래 : 국민의힘 발목이 시큰시큰할 것 같아요. 너무 그 전광훈 목사한테 잡혀서. 그런데 잡힐 만하니까 잡히는 것일 거고 잡힐 일을 많이 했나 보죠. 신세를 많이 졌나 보죠, 전광훈 목사한테.

▷ 최경영 : 그런데 저렇게까지 말하는데 그냥 당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니까 입을 닫으시오라고 대표가 이야기를 한달지 아니면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는 전수조사를 차라리 해서, 당원 전수조사를 해서 어떤 일정한 종교에서, 특정 종교에서 들어와 있으면 좀 색출을 하자.

▶ 정청래 : 그게 쉽지는 않은 문제일 텐데 전수조사를 해서 이상한 사람들이 들어와 있는 것은 정리를 하면 좋죠. 그런데 그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나를 무슨 이유로 나를 당원에서 잘라?

▷ 최경영 : 그거는 양심의 자유에 또 해당되겠네요?

▶ 정청래 : 그렇습니다. 그분들이 위헌 소송하고 그러면 아마 받아들여질걸요?

▷ 최경영 : 그러면 어떤 종교를.

▶ 정청래 : 내가 국민의힘 입당했는데 나를 무슨 근거로? 그러면 육하원칙에 의해서 내가 잘려 나가야 되는, 강제 탈당당하는, 제명당하는 이유를 대 봐. 그러면 일일이 1명, 1명의 국민의힘이 다 대야 되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정청래 : 쉽지 않죠.

▷ 최경영 : 소송의 우려도 있고.

▶ 정청래 : 네.

▷ 최경영 : 그 사람이, 전광훈 목사가 우리 당 당원도 아닌데 김기현 대표는 딱 그 정도에서 멈춰 섰단 말이죠.

▶ 정청래 : 그러니까 신세를 많이 졌거나 만약에 전광훈 목사가 외상값 내놔,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외상값을 지불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죠.

▷ 최경영 : 표면적으로는 지금.

▶ 정청래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방통위 상임위원 같은 경우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최민희 전 의원은 임명시키기는 할까요, 대통령이?

▶ 정청래 : 방송통신위원회 법에 보면 결원이 생기면 즉각 임명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고 상임위원이 5명이거든요. 이거를 2007년도 방송통신 그 법을 제가 만든 사람입니다, 법안소위하면서. 그래서 5명이고요. 위원장은 여당에 속하는 거고요. 그리고 부위원장은 야당 몫이고요. 그리고 이제 3명이 상임위원인데 이렇게 돼요. 대통령이 2명을 임명하게 되어 있고요. 3명은 국회에서 임명하는데 3명 중 2명은 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정당, 즉 야당이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7월 말까지 임기거든요. 지금 쫓아내려고 온갖 압박을 다 하고 검찰 수사하고 막 그러는데 버티고 있기 때문에 한상혁 위원장이 있는 상태에서, 한상혁 위원장은 당시에 여당이 추천한 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이.

▷ 최경영 : 그렇죠.

▶ 정청래 : 그런데 지금 여당이 또 추천해야 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정청래 : 그런데 그러기 두세 달 전에 원래는 3 대 2가 되는데 2 대 3이 되는 것 아니냐, 숫자로. 한 두세 달간. 그래서 그거 때문에 임명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추측합니다.

▷ 최경영 : 그러면 7월에 한상혁 위원장이 임기를 마치면.

▶ 정청래 : 한꺼번에 하지 않을까?

▷ 최경영 : 한꺼번에 할 것이다?

▶ 정청래 : 네.

▷ 최경영 : 끝까지 하지는, 끝까지 뭐 이렇게.

▶ 정청래 : 할 수가 없어요, 그거는. 국회 본회의 의결 사안인데 그러면 이거는 또 인사 거부권이 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게 되나요?

▶ 정청래 : 네. 아니, 자국 국회나 국민에 대해서 거부권, 뭐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하는 게 아니라 좀 미국에게도 당당하게 좀 거부권을 행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국민에게만 강해. 외국한테는 한없이 약하고. 방안퉁수 정권입니까?

▷ 최경영 : 방안퉁수 정권이다.

▶ 정청래 : 네.

▷ 최경영 : 여당이 지금 양곡관리법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를 했고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중재안을 제시하기로 했는데 이거는 좀 타협점이 있을까요?

▶ 정청래 : 거의 없을 것 같고요.

▷ 최경영 : 없습니까?

▶ 정청래 : 줄줄이 다 거부권 행사할 것 같고 대통령이 국회가 입법한 것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결국은 국민들이 대통령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 최경영 : 국민들이 대통령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어 있다.

▶ 정청래 : 역사가 그거를 증명하지 않습니까? 이승만 대통령도 국민들이 거부권을 행사해서 하와이로 쫓아냈고요. 그리고 전두환 정권도 거의 그런 셈이고요. 박근혜 정권도 국민들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습니까?

▷ 최경영 : 네. 오늘 상당히 수위가 높으시네요.

▶ 정청래 : 결국 감옥까지 가시지 않았습니까? 탄핵되고.

▷ 최경영 : 네. 홍준표 대구시장 생방송 인터뷰 중에 전화를 끊었는데 그거는 의원님은 안 그러실 거죠, 혹시?

▶ 정청래 : 그래서는 안 되죠. 그래서 홍준표 시장은 사과해야죠. 그거는 앵커와 홍준표 개인의 감정싸움이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듣는 청취자가 국민들이지 않습니까? 선출직 공무원이 국민들이 듣고 있는데 국민들에게 그거는 예의가 아니죠.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정청래 : 본인 말씀대로 본인이 버릇이 없는 거예요.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 펀치>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청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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