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채널 5일째 불통…통일부 "北 일방적 차단에 무게"

양서정 2023. 4. 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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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군통신선 오전 오후 모두 불통
통일부 "대응 방안 검토해 곧 공식 입장 표명할 것"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통신전 정기 통화에 닷새째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11일 오전 9시 우리 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동·서해 지구 군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 시도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남북은 평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군 당국은 군통신선으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4시 마감통화를 진행합니다.

북한은 지난 7일 오전부터 우리 측의 공동연락사무소 및 군통신선 정기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기술적 문제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북한의 무응답이 길어지면서 최근 한미 연합연습과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발간 등에 반발해 의도적으로 응답을 거부하는 것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단 북측의 일방적 차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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